스포츠뉴스
[24-07-14 08:05: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박진섭 감독과 결별한 부산 아이파크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주인공은 조성환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부산이 조성환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했다. 세부 협상까지 마무리됐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빠르게 후임 인선을 마무리한 부산은 조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다잡았던 승격을 놓쳤던 부산은 올 시즌 절치부심했다. 개막 전 수원 삼성, 성남FC, 서울 이랜드와 함께 '빅4'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핵심 공격수' 김 찬의 입대와 '핵심 수비수' 조위제의 장기 부상, 야심차게 영입한 로페즈의 적응 실패까지 겹쳤다. 손 휘 등 신입급 자원들을 적극 활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부산은 8일 '박 감독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혓다. 상호 합의에 따라 동행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유경렬 코치 체제로 전환한 부산은 빠르게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아직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와의 승점차가 크지 않은만큼, 빠른 반등을 위해 속도전을 냈다. 승격 경험이 있는 감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다.
부산의 선택은 최근 인천과 결별한 조성환 감독이었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상호 합의 하에 4년간 이끌던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은 맡은 팀 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조 감독이 반등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맨매니지먼트가 탁월하고, 특히 동기부여에 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부산은 빠르게 조 감독과 접촉,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남은 시즌 휴식을 취할 계획이던 조 감독은 부산의 제안을 받고 당황했다. 생각 보다 너무 이르게 현장에 복귀하는데다, 특히 아름답게 이별한 인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K리그2'라는 새로운 도전에 마음을 돌렸다. 조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등 K리그1에서만 활동했다. 조 감독은 최종 합의에 앞서 먼저 인천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13일 오후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현역 시절 정열적인 수비수였던 조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 후 성공가도를 달렸다. 전북 현대와 제주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조 감독은 2016년 제주를 통해 K리그 감독으로 데뷔했다. 제주를 파이널A,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과시했던 조 감독은 2020년 8월 인천에 부임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생존왕' 인천을 탈바꿈시키며, 구단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끌었다. 이제 부산에서 승격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일단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는 관중석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가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롯데 NC 한화 KT 키움' 보다 많다…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무래도 초구 정도는 기다려주려고 하죠.“두산 베어스는 13일까지 팀 도루가 120개로 LG 트윈스(126개)에 이은 2위다.이 중 약 64.2%는 조수행(31)과 정수빈(34) 두 명의..
[24-07-14 11:35:00]
-
[뉴스] '짜릿한 역전승에도…' 수원 삼성, 올해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수원은 변..
[24-07-14 11:30:00]
-
[뉴스] “아저씨, 프로선수 맞아요?“ 몸값 270억..
“아저씨, 프로선수 맞아요?“ 입단식에서 한심한 킥 능력으로 기대감 급하락[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오렌티나가 이번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이탈리아 공격수 모이세 킨(24)이 입단식에서 굴욕을 맛봤다.유벤투스에서 이적료..
[24-07-14 11:24:00]
-
[뉴스] '손흥민으로 부족해? 응 부족해!' 리더십+..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 명의 외로운 목소리보다 여러 명의 힘있는 함성이 더 큰 메아리를 만든다.토트넘 홋스퍼가 리더십과 친화력을 모두 가진 스타플레이어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축구 실력도 뛰어나지만, 근본적으..
[24-07-14 10:47:00]
-
[뉴스] 황희찬 미안! 손흥민 파트너 좀 데려갈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페드루 네투를 데려오기 위해서 선수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
[24-07-14 10:43:00]
-
[뉴스] [유로2024]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잉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를 존중했다.스페인은 14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잉글랜드와 유로 2024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라 푸엔테 감독은..
[24-07-14 10:01:00]
-
[뉴스] [단독]“전신스캔 수준“ 초특급 유망주 ML..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초특급 고교 유망주 선수를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가 정밀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규정 위반은 아닌데, 국내 구단들 사이에..
[24-07-14 09:57:00]
-
[뉴스] [오피셜]“흥민 형 이제 떠나요“ SON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2의 해리 케인으르 기대가 컸던 트로이 패럿(22)이 결국 토트넘과 이별했다.토트넘은 13일(현지사각) 패럿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와 패..
[24-07-14 09:51:00]
-
[뉴스] '유니폼 바꿔줄 수 있어?' 천하의 음바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천하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반했다.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이 유로2024 무대에서 자신과..
[24-07-14 09:47:00]
-
[뉴스] [유로2024]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잉글랜드는 14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스페인과 유로 2024 결승전을 치른다. ..
[24-07-14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