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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루카 매직’ 루카 돈치치(25, 201cm)가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댈러스 매버릭스 돈치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4 ESPY 어워드에서 NBA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SPY 어워드는 1993년 창설된 스포츠 시상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주최한다. 취재진, 중계진 등이 평가하고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돈치치는 정규리그 70경기에서 평균 37.5분을 뛰며 33.9점 9.2리바운드 9.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필드골 성공률 48.7%, 3점슛 성공률 38.2%, 2점슛 성공률 57.3% 등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카이리 어빙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댈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돈치치는 빛났다. 22경기에서 평균 40.9분 동안 28.9점 8.7리바운드 9.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비록,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댈러스의 저력은 충분히 놀라웠다.

그는 2024 ESPY 어워드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니콜라 요키치(덴버), 제이슨 테이텀(보스턴)과 함께 NBA 최고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모두 쟁쟁한 슈퍼스타들이었지만 돈치치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파이널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24 ESPY 어워드에서 NBA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돈치치. 다음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댈러스를 또 한번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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