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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가 영화관에서 팬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수원 KT는 13일 롯데시네마 수원점 2관에서 ‘붐붐시네마 영화 같았던 우리들의 도전’을 개최했다. 지난 시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팬 미팅을 열었고, 새 시즌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팬 미팅은 KT 스포츠단 본사의 지원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에 200명의 팬들을 미리 선정한 가운데 가장 먼저 붐붐네컷 촬영이 진행됐다. 팬 미팅 참가자들과 KT 선수단이 즉석 스티커 사진을 함께 찍으며 가까워졌다. 선수단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계속된 촬영에 지칠 법도 했지만 웃는 얼굴을 잃지 않았다.

이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고, 영상을 통해 KT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영상에 KT 송영진 감독이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특히 허훈을 향해 “(허)훈아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보도록 하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 순서는 O, X 퀴즈였다. 팬들 전원을 대상으로 선수단이 직접 출제한 O, X 퀴즈를 실시했다. 최후의 3인이 끝까지 살아남았고, 2024-2025시즌 KT 소닉붐 스위트박스 이용원이 제공됐다.
 

또한 붐붐 어워즈를 통해 지난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선정해 수상했다. 신인 문정현은 BEST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뒤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날리기도 했다. 브로맨스상 한희원-패리스 배스, 명언제조기상 문성곤, 소닉붐 ICON상 하윤기, 올해의 선수상 허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럭키 드로우였다. 추첨을 통해 선수단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을 증정했다. 유니폼, 농구화, 백팩 등 다양한 애장품이 등장했다. 당첨된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선수와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단체 사진 촬영과 팬 사인회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오프시즌 선수단과 팬들이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팬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문성곤은 “영화관에 오니 배우가 된 것 같다. 지난 시즌 많은 사랑 받아서 행복하게 농구했다. 이번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팬 미팅 소감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은 허훈은 “팬들을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이런 행사를 했는데 선수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KT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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