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4 17:5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루이스 수아레스의 간절한 눈물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우루과이가 극적인 3위 달성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 열린 캐나다와의 2024년 코파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전후반을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힌 우루과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우루과이가 기선을 제압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세바스티안 카세레스가 헤더로 떨궜고,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골 지역 왼쪽에서 한 번 터치한 뒤 왼발 터닝 슛을 꽂았다. 캐나다는 전반 22분 균형을 맞췄다. 모이세 봄비토가 제이컵 샤펠버그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한 뒤 이스마엘 코네가 절묘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거듭된 공방전에서 캐나다가 후반 35분 역전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코네가 때린 중거리 슛이 세르히오 로체트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온 공을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조너선 데이비드가 밀어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우루과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수아레스 투입 후에도 스코어는 달라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경기 종료를 불과 얼마 남기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A매치일지도 모르는 경기, 이대로 끝나기 싫다는 의지의 표시였다.
수아레스는 끝내 동점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들어온 호세 히메네스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이 골은 수아레스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수아레스는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눈물의 라스트댄스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판니스텔루이-판페르시 그리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를 품으며 이번 여름 첫 영입에 성공했다.맨유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지르크지가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영입..
[24-07-15 04:47:00]
-
[뉴스] '월 100만 파운드 줄게, 제발 남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에데르손 지키기에 나섰다.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에데르손에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손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 인..
[24-07-15 02:27:00]
-
[뉴스] “물병 숨겼지롱“ 캐나다 GK의 신박한 승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캐나다 축구대표팀 골키퍼 데인 세인트클레어(미네소타유나이티드)가 '남미 월드컵'에서 '물병 숨기기' 신공을 선보였다.14일(한국시각) 미국 샬럿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캐나다의 2024년 코파아..
[24-07-15 01:47:00]
-
[뉴스] 오현규, 셀틱 떠나 헹크로 이적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오현규가 벨기에로 이적했다.벨기에 헹크는 14일 '오현규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저굘는 450만 파운드로 알려..
[24-07-15 01:42:00]
-
[뉴스] 이원석, 국대 빅맨진 주축 전력으로 성장할까..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듬직한 빅맨의 유무가 무엇보다도 크다. 어느나라든 마찬가지겠지만 선수풀이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2m이상의 신장에 기량까지 좋은 케이스는 드물다. 다행히..
[24-07-15 01:31:20]
-
[뉴스] “어제는 우리가 역전을 했어야 했다.“ 달감..
[24-07-15 00:40:00]
-
[뉴스] 홈 코트에서 열린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방..
“참가자들의 열정이 프로 못지않았다.“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안양&과천 교육장배 학교스포츠 클럽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성원은 이날 박지훈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4-07-15 00:33:10]
-
[뉴스] “서 있는 것조차 힘든 하루“…아찔했던 타구..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려움없는 투구를 했다.“이승현(22·삼성 라이온즈)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동안 8안타 4사구 1개 2탈삼진 2실점을 기..
[24-07-15 00:15:00]
-
[뉴스] [현장인터뷰]'최악의 생일' 김두현 감독의 ..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싸우려는 의지, 투쟁력을 더 보여야 하는데 우리가 부족했다.“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전북 현대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
[24-07-15 00:07:00]
-
[뉴스] '망했다' 최형우-나성범 너무 빨리 뺐나? ..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절실하게 추가점이 필요했던 순간. 하지만 핵심 타자 2명을 이미 뺀 상황. 그때 반전이 일어났다.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
[24-07-15 00:0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