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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센다이 89ERS는 2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87로 패했다.

아오키 야스노리(17점 7어시스트), 스탠턴 키드(14점 6리바운드), 네이튼 부스(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재민은 24분 36초를 뛰며 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의 기록을 남겼다. 득점이 많진 않았지만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8개의 리바운드는 펠리시오와 함께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1쿼터 중반 처음으로 투입된 양재민은 키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 1개 포함 리바운드 3개를 걷어내며 궂은일에 집중했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후반 들어 꾸준히 코트를 밟은 양재민은 리바운드를 잡은 뒤 펠리시오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4쿼터에는 골밑슛을 성공, 기다리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연장전에도 나선 그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69-69로 연장전에 돌입한 센다이는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디제이 뉴빌을 앞세운 우츠노미야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결국, 점수차가 벌어지며 19일에 이어 이날도 우츠노미야에게 무릎을 꿇었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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