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4 19:35: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시 마치 감독이 조국 미국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저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제시 마치 감독은 그렉 벅홀터를 대신해 미국 대표팀을 맡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사유는 분명했다. 미국은 이번 2024년 코파 아메리카의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이 자국 개최에 성공한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최초였다. 미국은 곧바로 버홀터 감독을 해임했다.
당초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됐던 버홀터 감독이 떠나며 미국은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적지 않은 명장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포함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티에리 앙리, 마르셀로 비엘사, 다비드 바그너, 데이비드 모예스 등이 거론됐다.
마치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태생인 마치 감독은 현재 캐나다 대표팀을 맡고 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캐나다를 이끌고 사상 최초 4강 진출에 성공했고, 3, 4위 결정전에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만 마치 감독은 조국의 관심에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오히려 미국축구협회를 향한 일갈을 내뱉었다.
ESPN은 '마치는 미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버홀터 감독이 팀을 떠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미국 대표팀을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었다'라고 전했다.
마치는 “나는 캐나다 대표팀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미국 대표팀에 관심 없다“라며 “미국축구협회에 큰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그 자리에 관심이 없을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마치 감독은 지난 5월 당시에도 미국 대표팀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버홀터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며 마치를 유력 후보로 검토했다. 마치는 당연히 미국 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보였고, 이후 협상도 진행했지만, 당시 미국의 선택은 버홀터 감독 재선임이었다. 마치는 이러한 과정에 대해 미국축구협회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코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마치는 향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도 캐나다 대표팀과 함께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마치 감독은 지난 5월 당시 한국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선임은 이뤄지지 못하며 마치는 이후 캐나다의 러브콜을 받아 지휘봉을 잡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오늘만 같아라' 오랜만에 웃은..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퍼펙트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의 말이다.김천 상무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김천(12승7무4패..
[24-07-14 22:30:00]
-
[뉴스] 내 커리어가 이대로 끝날 순 없어...눈물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구세주로 등극했다.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4-07-14 21:51:00]
-
[뉴스] 맨유 닭 쫓던 개처럼 만든 '900억' 극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애스톤 빌라가 큰 돈으로 에버턴 선수를 영입했는데 피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게 생겼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각) '빌라는 아마두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과의 계약을 마무..
[24-07-14 21:51:00]
-
[뉴스] 토트넘 '퇴짜'→바이에른 540억 '거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행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첼시가 새롭게 등장했다.그야말로 2005년생 프랑스의 초신성 데지레 두에의 쟁탈전이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각) '첼시가 토트넘, 파리생제..
[24-07-14 21:47:00]
-
[뉴스] '10타수 무안타→7타수 4안타' 반전의 일..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너무 힘들었다. 왜 안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전반기 타율 2할6푼4리(296타수 78안타). KIA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 10타수 무안타. 그러나 두번째 3연전인 대전..
[24-07-14 21:40:00]
-
[뉴스] [K리그1 현장코멘트] 이정효 광주 감독, ..
[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광주FC가 6위 도약의 찬스를 놓쳤다. '천적' 인천 유나이티드에 또 덜미가 잡혔다.광주는 14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07-14 21:38:00]
-
[뉴스] [현장 기자회견]'신승' 김도균 감독 “매경..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매경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미소였다. 이랜드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랜드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
[24-07-14 21:29:00]
-
[뉴스] [K리그1 현장코멘트] 9경기 무승 끊어낸 ..
[K리그1 현장코멘트] 9경기 무승 끊어낸 변재섭 인천 감독대행, “팬들이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다“인천 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하게 이어져 온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조성환 전 감독이 성적부진에 책임..
[24-07-14 21:28:00]
-
[뉴스] [현장 기자회견]고개숙인 최철우 감독 “패배..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패배의식을 깨는게 숙제가 될 것 같다.“최철우 성남FC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성남은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1대3..
[24-07-14 21:20:00]
-
[뉴스] '지동원 2G연속골X권경원 동점골'수엡,대구..
수원FC가 짜릿한 안방 6경기 무패를 달렸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라인업-수원FC(4-2-3-1)=안준..
[24-07-14 21: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