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8 06:30:14]
[점프볼=태백/홍성한 기자] "항상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목과 구단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 위 선수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많은 '조연'들이 존재한다. 지원스태프도 그중 하나에 속한다. 보이지 않는 곳,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7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 중인 청주 KB스타즈 전지훈련. KB스타즈는 이번 전지훈련에 총 11명의 지원스태프와 동행했다. 매니지먼트, 의무/재활, 컨디셔닝, 전력분석, 멘탈코치, 통역까지 파트도 다양하다.
선수들과 긴 기간 숙식을 함께 하며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다. 선수들의 만족도 역시 최상이다. 고현지와 성수연은 "매니저 언니들이 맛집들로만 선정해서 음식이 정말 맛있다"라고 치켜세우며 '최강 스태프'라고 이야기했다.
먼저 의무/재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주(36) 의무 트레이너 팀장은 "2012년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다. 선수들 운동 전후로 재활이나 보강 훈련을 담당한다.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까지 맡고 있다. 일과가 끝나고 저녁까지 업무는 계속 이어진다. 아픈 선수들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농구는 아니지만 다른 종목의 운동을 했었다. 그래서 훈련을 옆에서 지켜보면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 그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안쓰러운 마음도 든다. 어쨌든 힘든 훈련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컨디셔닝 파트의 박지은 팀장(38)은 "벌써 17년 차다(웃음). 전지훈련은 특히 우리 파트에서 많은 관여를 하는 시간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크로스컨트리 등 얼마나 뛰고, 또 어떤 코스를 뛸 건지 등을 계산한다. 또 지금까지 체력 훈련을 많이 해왔기에 너무 과하지 않게 프로그램을 구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전지훈련 오면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나.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다. 잘 이겨내서 다들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갔으면 한다"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란(33) 팀장은 "통역으로 입사해 여기까지 왔다. 선수 출신이 아니다 보니 배우는 시간이 많았다. 나 말고도 든든한 매니저들이 함께해 주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이 장마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날씨도 괜찮고, 부상 없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김경란 팀장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선수들을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게 먼저다. 어떻게 보면 전지훈련은 한 해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인데 선수들이 이겨내고 있어서 대견하고 멋있다. 힘든 만큼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는 훈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보이지 않는 경기장 밖 주연. 공통적으로 나온 한마디는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였다. 이들 역시 그 누구보다 선수들을 아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사진_홍성한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에 특혜 없어…국..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해명(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55) 감독을 선임한 것을 두고 '특혜 시비'로 후폭풍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가 그동안의 과정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24-07-22 16:45:00]
-
[뉴스] [MBC배] 고려대, 한양대 제압하고 3연승..
고려대가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고려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학교와의 C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59-4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4-07-22 16:41:36]
-
[뉴스] “전쟁 아닌 친선“ vs “이기면 생일 축하..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걱정이 된다.“ vs “이기고 축하해달라.“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다. 한국 선수단은 친선에 의미를 많이 부여했고, 일본 선수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
[24-07-22 16:35:00]
-
[뉴스] “12년만의 올림픽 듀엣 출전 감격...톱1..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팀이 파리로 떠났다.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2일 오전 김효미 코치,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
[24-07-22 16:17:00]
-
[뉴스] 김진태 강원지사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구..
추진단장은 경제부지사, 기반 조성 등 3개 분과 구성“파리올림픽 응원단 출정…도 소속 선수들 선전 응원“(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최근 춘천시·홍천군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세부 계획..
[24-07-22 16:09:00]
-
[뉴스] [올림픽]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 태권도..
태권도 전파하는 우준태씨 “넘어지고 틀려도 돼…진지한 자세 중요“(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기는 '자유의 나라'잖아요? 그래서 더 규율과 기강, 예절을 알려주는 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2..
[24-07-22 16:09:00]
-
[뉴스] “위기의 엘리트체육,학교체육X비인기종목 관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만나 체육계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선수 ..
[24-07-22 16:08:00]
-
[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체육계 현안을 논의했다.문체부는 “탁구 유남규 감독, 역도 이배영 감독, 양궁 ..
[24-07-22 16:08:00]
-
[뉴스] “잔류 원한다!“...'이적료만 15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차기 시즌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이적설과 함께 그의 미래에 대해..
[24-07-22 15:55:00]
-
[뉴스] [MBC배] 경희대 1학년 스나이퍼 배현식 ..
경희대 1학년 슈터 배현식이 팀의 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경희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조별예선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1학년이..
[24-07-22 15:32: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