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6 16:56:00]
[태백=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문대학교가 신생팀 동명대학교를 누르고 태백산기 3연패에 성공했다. 선문대는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태백산기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동명대는 강점인 공격축구가 뒤늦게 발동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기간 수비 축구를 선보였던 선문대는 반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동명대는 지난해 12월 20일 창단했다. 올해 2월 통영에서 열린 제60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여기서 바로 우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 아주대를 1대0으로 물리쳤다. 한산대첩기는 학년 제한이 없는 대회다. 동명대는 1, 2학년들로 주전을 꾸려 우승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
동명대는 한산대첩기 우승멤버가 이번 태백산기에도 거의 그대로 출동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16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막강한 화력과 안정적인 공수 조화를 자랑했다. 특히 8강에서 아주대를 다시 만나 5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 베스트11도 한산대첩기 결승전과 비교하면 단 3명만 바뀌었다.
선문대는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회 3연패를 노렸다. 선문대는 8강에서 강서대에 허용한 1골이 이번 대회 실점의 전부였다. 다만 16강과 8강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통과했고 총 득점도 5골일 정도로 수비적이라는 면이 약점이었다.
예상과 달리 선문대는 라인을 바짝 올려 맞불을 놨다. 선문대가 주도권을 유지하며 동명대가 역습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결정타가 없었다. 선문대는 부지런히 공을 돌리며 동명대의 틈을 노렸다. 좌우를 골고루 활용했다. 방향 전환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측면 크로스를 꾸준히 시도했으나 좋은 슈팅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명대는 전반 30분 교체카드 3장을 대거 사용해 변화를 꾀했다. 울산 유스 출신 공격수 송혁과 포항 유스 출신 미드필더 강치우, 인천 유스 출신 미드필더 안현희를 투입했다. 강치우가 들어가자마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명대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지우가 왼발 원더골을 폭발했다. 박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이렉트로 때렸다.
선문대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동명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2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박선우가 개인 전술로 해결했다. 박선우는 센터서클부터 박스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다. 수비 넷을 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명대의 골문을 열었다. 선문대는 후반 25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우측에서 김민서가 얼리크로스를 길게 올렸다.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공을 잡으려는 찰나 선문대가 빨랐다. 쇄도하던 공격수 정성엽이 살짝 방향을 바꿔 득점했다.
급해진 선문대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시작했다. 후반 28분 선문대는 윤영석의 결정적인 터닝슛이 옆그물을 흔들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김경민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왼쪽 오버래핑 후 중앙으로 각도를 좁히다가 대포알 슈팅을 쐈다. 골키퍼 손이 닿을 수 없는 구석에 꽂혔다.
결승골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나왔다.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실수를 저질렀다. 측면에서 평범한 크로스가 골문을 향했다. 하준서의 손이 미끄러졌다. 하준서의 손을 스친 공이 얼굴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3년전 대선배들처럼…'최고 151㎞' 정우..
[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배터리, 김원형-박경완에 비길만한 또 하나의 호흡이 탄생했다. 전주고 정우주와 이한림이다.전주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
[24-07-16 22:00:00]
-
[뉴스] '굿바이 대한건아' 라건아, 결국 정든 KB..
[점프볼=홍성한 기자] 라건아가 결국 KBL 무대를 떠난다.지난 시즌까지 부산 KCC에서 뛰었던 라건아가 KBL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중국 2부리그(NBL)에 속해있는 창사 융성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24-07-16 21:52:39]
-
[뉴스] 코파 결승 진출, 파란의 콜롬비아 대망신.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에 분루를 삼켰다. 게다가 콜롬비아 축구연맹 회장과 그 아들은 구설수에 올랐다.콜롬비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
[24-07-16 21:23:00]
-
[뉴스] 충격! '문제 구단 인종차별 발언 공개+적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한 선수의 발언이 공개됐다. 하지만 코모 구단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코모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
[24-07-16 21:21:00]
-
[뉴스] [공식]'황희찬 인종차별' 코모 구단 적반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이탈리아 클럽 코모가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코모는 16일(한국시각) 구단주인 미르완 수와르소 이름으로 스페..
[24-07-16 21:17:00]
-
[뉴스] '유스 한-일 클럽 대항전' 제주 U-17팀..
[천안=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스' 한-일 클럽 대항전에서 한국이 패했다.제주 18세 이하(U-17) 팀은 16일 천안 청당체육공원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 U-17 팀과의 '2024 GROUND.N K리그 U18..
[24-07-16 20:25:00]
-
[뉴스] 멋진 마무리 준비하는 라미레스 감독 “오늘 ..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중국전을 준비하기 위한 긴 밤을 예고했다.한국이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
[24-07-16 19:55:09]
-
[뉴스] 음료수통 차며 신경질 내도 케인보다 낫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은 화가 나고, 슬퍼해도 동료들을 챙길 줄 아는 리더십을 가진 선수였다.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24-07-16 19:47:00]
-
[뉴스] [NBA] '새로운 유니콘의 등장?' 암담한..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의 희망, 부젤리스가 서머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시카고 불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골든스테이트 워..
[24-07-16 19:40:31]
-
[뉴스] '토트넘 가지 말고 민재형이랑 뛸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넥스트 음바페'라는 평가가 등장한 유망주 영입을 위해 직전 전화까지 시도했다.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6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정말로 뛰어난 재능을 원한다'라고 보..
[24-07-16 18: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