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8 13:40:00]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연장 10회말 터진 만루홈런.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롯데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과 8회말 각각 한 점을 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 속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레이예스는 바뀐 투수 김명신의 2구 째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KBO리그 역대 24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이 탄생했던 순간.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칭찬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레이예스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끝내기는 미국에서 한 번 쳐봤다. 동생들이 앞에서 잘해줘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승리하면서 가을 야구에 한 발자국 다가가며 희망을 갖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홈런은 노림수에서 나왔다. 레이예스는 “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투수가 그 공을 던져줘서 기분 좋게 쳤다. 노리고 있던 공이었다. 투수가 비슷한 패턴으로 승부를 봐서 알고 있었다“라며 “내가 살아나가면 1점이 나는 것이니 거기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나는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 한 점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니 평소보다 더 집중력이 높아졌“고 했다.
아울러 그는 “나 혼자서 야구하는 게 아니다.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또 타자 뿐 아니라 투수들도 굉장히 잘 던져줬기 때문에 오늘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 포함해서 총 9개의 홈런을 쳤다. 홈런 타자가 아닌 만큼 안타에 집중한 게 더 좋은 결과가 됐다. 레이예스는 “나는 컨텍 위주의 타자다. 스스로 하는 말이 공만 잘치면 홈런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잘만 맞추자고 생각으로 매 타석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레이예스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동안 롯데 선수들은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물을 담는 등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레이예스를 향해서는 물벼락이 쏟아졌다. 레이예스는 “너무 기분 좋다. 동료들이 물을 뿌려주니 이제 한 팀의 일원이 제대로 된 거 같아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동료 될뻔했는데.. 맨시티가 오라고?..
[24-07-23 09:53:00]
-
[뉴스] [오피셜]'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어디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한국을 찾지 않는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24-07-23 09:40:00]
-
[뉴스] “역대급 우승 경쟁“ 1위부터 5위까지 불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울산 HD는 축구 A대표팀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 탄 홍명보 감독의 공백이 느껴진다. 그라운드 안팎이 모두 어수선하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24-07-23 09:30:00]
-
[뉴스] [오피셜] '이제 SON은 누가 지켜주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SON 호위무사'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나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향했다.마르세유는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에서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24-07-23 09:26:00]
-
[뉴스] 본지 송정헌 · 허상욱 기자, 이달의 보도사..
본지 송정헌·허상욱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선정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했다.사진기자협회는 지난 22일 2분기(256~258회) 중 제257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포츠 부문 최우수상으로 허상욱 기..
[24-07-23 09:24:00]
-
[뉴스] [골프소식]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한정..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스카티 카메론 한정판 퍼터 'B3 트리플 블랙' 4종을 출시한다.오는 26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이번 한정판 퍼터는 뉴포트2, 뉴포트2 롱 넥, 산타페, 카탈리나로 구성돼..
[24-07-23 09:14:00]
-
[뉴스] 영국은 벌써 '日메시' 쿠보 신드롬!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일본 축구 간판스타 쿠보 타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가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각) '쿠보는 누구인가? 지네딘 지단이 칭찬한 일본인..
[24-07-23 08:51:00]
-
[뉴스] “얼마나 잘되려고 이럴까.“ 안풀려 2-3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통 투수들은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잘던지다가도 실책이나 빗맞힌 안타, 볼넷 등의 것에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멘탈이 강조되는 포지션 중 하나가 투수다.LG 트윈..
[24-07-23 08:40:00]
-
[뉴스] “뛰는 건 박혜진과 비슷하다” 위성우 감독의..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혜진이도 신인 시절에는 이 정도 속도가 안 나왔는데….” 위성우 감독이 2년 차 시즌을 준비 중인 김솔(19, 174cm)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기대감..
[24-07-23 08:39:09]
-
[뉴스] 'HERE WE GO' 피셜, 이강인 PSG..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정확히는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
[24-07-23 08: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