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5 11:47: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에게는 잊고 싶은 날이 됐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는 역사상 첫 유로 트로피를 이번에도 손에 잡지 못했다.
벨링엄은 경기가 종료된 후 그대로 주저앉았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잔디만 쳐다봤다. 선배인 케인이 다가가서 벨링엄을 안아주면서 위로했다. 벨링엄은 자신보다 더 우승에 목말랐던 케인이 위로해주자 같이 케인을 안아주면서 일어섰다.
케인의 위로에도 벨링엄은 화와 분이 풀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벤치에 있던 음료수통을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BBC는 '무너진 벨링엄은 방금 벤치로 걸어가서 좌절감에 음료수 통을 걷어차고 앉아서 실망에 빠진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벨링엄은 멋진 순간을 종종 만들었고, 잉글랜드는 우승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다'며 벨링엄의 좌절에 주목했다.
벨링엄이 더욱 좌절했던 이유는 준우승으로 인해 발롱도르마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벨링엄은 2024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 시즌에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만들어냈다.
다만 시즌 후반기 들어서는 전반기에 비해 활약상이 저조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더 빛나면서 발롱도르 후보에서 약간 밀린 감이 있다. 이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유로였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8강에 머물면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또 다른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킬리안 음바페 역시 유로에서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벨링엄이 유로에서 우승만 해낸다면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발롱도르 후보 0순위로 부상할 수 있었다.
벨링엄은 죽어라 뛰면서 후반 27분 콜 팔머의 동점골까지는 만들어냈지만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벨링엄은 2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해냈지만 8강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번에는 결승까지 도달했지만 꿈을 이뤄내지 못했다. 아직 미래가 더 창창한 선수라고 해도 준우승으로 인한 상실감은 극복하기 힘든 모양이다. 음료수통을 걷어찬다고 떠나간 앙리 들로네(유로 우승 트로피)가 되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배병준-정관장, 결국 재정위원회 간다... ..
배병준과 정관장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재정위원회에 판단을 넘기게 됐다.KBL은 16일 오전 9시 30분 제30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건은 정관장과 배병준의 보수 조정 신청 건이다.배병준과..
[24-07-15 13:52:52]
-
[뉴스] 세계다트선수권대회 20∼21일 인천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다트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15일 대한다트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5개국 350여 명의 선수와 국내 동호인 등을 합쳐 총..
[24-07-15 13:30:00]
-
[뉴스] BTS 진, 수천 명 '아미' 환호 속 파리..
팬들, 행사 수 시간 전부터 루브르 박물관 앞서 대기진, 손 인사로 팬들에 화답…“성화 봉송 참여 영광“(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진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니 믿을 수 없어요“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중심에..
[24-07-15 13:30:00]
-
[뉴스] 여자 핸드볼 김보은 “승점 획득·8강 진출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피봇 김보은(삼척시청)이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승점을 따내고 8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김보은은 15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202..
[24-07-15 13:30:00]
-
[뉴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시민단체, ..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정 회장을 업무방해, ..
[24-07-15 13:30:00]
-
[뉴스] KBL, 16일 배병준·정관장 보수 조정 관..
[점프볼=홍성한 기자] 배병준(정관장)과 정관장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년 만에 보수 조정과 관련된 재정위원회가 열리게 됐다.KBL은 15일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제30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24-07-15 13:29:39]
-
[뉴스] [오피셜] 대구FC, 브라질 출신 새 외국인..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15일 브라질 국적 공격수 이탈로(27)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대구가 영입한 이탈로(Italo de Carvalho Rocha Lima)는 골 결정..
[24-07-15 13:28:00]
-
[뉴스] '벨링엄도, 음바페도 아니었다'...'최연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유로 2024의 주인공은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아니었다. 17세의 나이로 기록을 모두 휩쓴 라민 야말이었다.스페인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24-07-15 13:27:00]
-
[뉴스] [공식발표]염증이라더니 피로골절? KIA 날..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또 주요 선수 장기 이탈이다.선두 KIA 타이거즈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2년차 좌완 선발 윤영철(20)이 척추 피로골절로 소견을 받았다.KIA 구단은 15일 '지난 13일..
[24-07-15 13:15:00]
-
[뉴스] '3관왕 꿈이 아니네' 한국에서 스위퍼 장착..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 승률 1위. 최소 3관왕 이상도 꿈이 아니다. NC 다이노스의 '미남 에이스' 카일 하트의 맹활약이 판도를 달군다.하트는 15일 기준으..
[24-07-15 13: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