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6 21:1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이탈리아 클럽 코모가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코모는 16일(한국시각) 구단주인 미르완 수와르소 이름으로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코모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에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반 도중 상대 수비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이에 분개한 울버햄튼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스타'는 “울버햄튼이 후반 23분까지 1-0으로 앞선 시점이었다. 양측 선수들끼리 다투던 중 다니엘 포덴세가 코모의 수비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황희찬이 코모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울브스 선수들이 함께 분노한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정리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익스프레스&스타'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상대팀 한 선수에게 화가 나 있었다. 팀 동료들은 황희찬을 위로하고 지지했다. 포덴세는 황희찬을 지지하기 위해 애썼지만, 행동이 조금 과했기 때문에 퇴장을 당했다. 그는 이 건에 대해 사과를 했다. 팀 동료를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계속해서 “황희찬에게 경기를 중단하면 좋겠는지 물었더니, 계속 뛰고싶다고 했다. 황희찬은 그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황희찬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 그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인종차별 사건을 정말 실망스럽다. 그 사건 전까지 양팀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힘줘 말했다.
코모 수비수가 황희찬에게 정확히 뭐라고 말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코모 구단은 먼저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절대 반대한다“고 운을 뗐다.
구단은 “우리는 (선수들 사이에서)무슨 말인지 알기기 위해 선수의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선수가 자신의 변호인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다. '그를 무시해. 걔는 자기가 재키찬(성룡)이라고 생각해'. 선수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결과, 우리는 울버햄튼 선수들이 끊임없이 (황희찬을)'차니'라고 언급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황희찬을 애칭인 '차니'라고 불렀기에, 코모 선수가 '재키찬'이라고 말했다는 얼토당토 않는 해명이다.
코모는 “우리 선수는 의도적으로 상대를 폄하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이 이 사건을 너무 과장되게 보이게 만들어 실망스럽다“고 적반하장 입장을 표명했다.
울버햄튼은 15일 저녁 공식 성명을 내고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이나 차별도 용납될 수 없고 무시당해서도 안된다. 우리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희찬은 이 건과 별개로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설에 휩싸였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에 개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밀워키, 최저 연봉으로 주전 슈팅..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가 값싼 연봉으로 주전 슈팅 가드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가 게리 트렌트 주니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4-07-17 08:38:46]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키..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키움 (7월 16일)
[24-07-17 08:33: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롯..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롯데 (7월 16일)
[24-07-17 08:32:00]
-
[뉴스] [올림픽] 수영 이은지 “4월에 다쳤지만, ..
항저우에서도 부상 악재 딛고 메달 5개…“파리 올림픽 목표는 준결승 진출“(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년 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렸던 수영 국가대표 이은지(17·방산고)는 파리에서는 ..
[24-07-17 08:28:00]
-
[뉴스] 한국, 아시아 주니어핸드볼 대회서 일본에 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져 조 2위로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20세 이하)선수권대회 사..
[24-07-17 08:06:00]
-
[뉴스] [올림픽] 이주호 “배영 최초 올림픽 결승 ..
세계선수권 배영서 처음 결승 오른 한국 선수…올림픽 최초 기록도 도전(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세 번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한..
[24-07-17 08:05:00]
-
[뉴스] 세계 8위 올랐는데 올림픽 출전 못 나가는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너무 늦은 메이저대회 우승.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8위..
[24-07-17 08:05:00]
-
[뉴스] “시각장애인 야구직관 즐길 권리 되찾던 날“..
“차관님이 와주셔서 든든합니다.“ “의원님, 앞으로도 더 잘 챙기겠습니다.“'열일의 아이콘' 김예지 국회의원(44·국민의힘)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41)이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
[24-07-17 06:40:00]
-
[뉴스] 1위도, 2위도 “지금 쓰기엔...“ 야구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당장 사용할 계획은 없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최근 KBO가 전 구단에 배포한 피치컴 세트 활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피치컴은 16일부터 전 구단 활용 가능하다. 투수, ..
[24-07-17 06:40:00]
-
[뉴스] '김기동 더비→대행 매치→하부의 반란' 화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코리아컵(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최고의 매력은 역시 저비용, 고효율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팀의 경우 16강전부터 참전한다. ..
[24-07-17 06: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