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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서울 SK U12는 1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원주 DB U12와의 경기에서 35-25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높이의 이점을 활용해 빠르게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승리를 지켰다.


승리에는 팀 내 최장신인 김종우의 역할이 컸다. 김종우는 80.0%의 야투 성공률로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우는 “팀원들 덕분에 수월하게 이긴 것 같다. 우리 팀 선수들이 빠르게 공격한 게 잘 됐고, 나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너무 안에만 있어서 밖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현재 13살인 김종우는 농구를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방과 후 일반 스포츠 클럽을 통해 농구에 발을 들인 그는 180cm라는 큰 신장 덕분에 SK로 스카우트 됐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종우는 농구가 정말 재밌다고 한다.


그는 “농구는 쾌감이 많은 스포츠인 것 같다. 골을 많이 넣을 때도 그렇지만 블록이나 리바운드 하나 잡을 때도 쾌감이 되게 좋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아직 덩크는 많이 연습해야 하지만 엘리웁 투핸드 덩크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더했다.


34번인 김종우는 자신의 롤모델을 따라 번호를 정했다. 과거 NBA를 지배했던 센터 샤킬 오닐이다.


그는 “샤킬 오닐 선수가 롤모델이다. 샤킬 오닐처럼 골밑을 완전히 지배하고 밖에서도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우는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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