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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승리의 열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총 11명의 동료에게 패스를 뿌렸다. 빌드업 중심의 전술 특성상 볼을 만지는 횟수와 패스 횟수가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보다 적지만, 중앙선을 넘나들며 다양한 선수와 공간을 향해 양질의 패스를 찔러넣었다.

특이하게도 이강인에게 패스를 받은 11명 중에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울산)는 없었다. 이날 이강인과 주민규는 4-2-3-1 포메이션에서 각각 오른쪽 미드필더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주민규가 후반 7분 오현규(헹크)와 교체될 때까지 52분간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45분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교체되기 전까지 바로 뒤에 있는 라이트백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에게 가장 많은 11개의 패스를 보냈고,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에게 그 다음으로 많은 8개와 5개의 패스를 건넸다. 이날 선발과 교체로 출전한 공격 1~2선 자원 중 이강인의 패스를 받지 못한 건 주민규가 유일하다. 주민규와 교체투입한 오현규는 38분 동안 4개의 패스를 받았다.

단순한 우연일까. 비단 요르단뿐 아니라 45분동안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빈 지난달 팔레스타인과의 3차예선 1차전에서도 그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규가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지난 3월 이후 이강인이 주민규에게 제공한 패스는 없다. AFC는 6월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7대0 승) '패스 콤비네이션' 등 세부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 3월 태국전에선 조규성(미트윌란)에게 패스 3개를 공급하고, 9월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에선 오세훈(마치다젤비아)에게 각각 4개와 2개, 총 6개의 패스를 건넸다. 팔레스타인전에선 이강인이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절묘한 크로스가 오세훈의 이마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다.

여기엔 플레이스타일의 차이와 호흡을 맞춘 시간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강인은 조규성 오세훈 오현규와 같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고 침투하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를 선호한다.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찔러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민규는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보다는 상대 박스 부근에서 버텨주고 연계해주는 포스트플레이에 더 능하다. 늘 수비에 둘러싸여있는 주민규에게 패스를 건네기 껄끄러울 수 있다. 게다가 이강인과 주민규는 올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청소년 대표 시절 동고동락한 동료, 길게는 5년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공격수들과는 호흡 측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주민규는 이강인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아직 이강인에게 골을 선물받진 못했다.

주민규가 소속팀에서 7월 이후 득점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점,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점을 고려할 때, 1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3차예선 4차전에선 공격진 구성에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홍명보 감독은 번뜩이는 재능을 지녔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배준호(스토크시티), 5년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지만 '홍명보 축구'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승우(전북)가 위치할 왼쪽 측면보다는 아무래도 이강인, 설영우가 위치한 오른쪽 공격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했을 터다. 이강인과 호흡이 좋은 오세훈 카드를 선발로 빼들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강인과 주민규의 콤비네이션 없이도 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2승1무 승점 7점을 따내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할 정도로 수비가 단단한 이라크의 수비벽을 깨기 위해 무게감이 있는 주민규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손-황이 빠진 현재, 홍 감독이 활용할 공격 옵션은 그다지 많지 않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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