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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보완할 점도 분명히 보인다.

수원 KT는 8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예선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6-65로 승리했다.

허훈이 30분 동안 26점을 쏟아 부으며 맹활약했고, 제레미아 틸먼도 10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0분 이상 코트를 누빈 이윤기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터트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문성곤과 문정현의 수비 또한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그럼에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었다. 해먼즈는 17분 39초 동안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KCC와 펼친 예선 첫 경기에서 23분 57초를 뛰며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출전시간과 존재감 모두 현저히 떨어졌다.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해먼즈는 LG와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의 매치업 수비로 나섰다. 이전 경기에서 상대한 디욘테 버튼과 마레이는 힘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었다. 해먼즈는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마레이를 상대로 1쿼터부터 2파울을 범했고, 5분을 채 소화하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해먼즈는 하윤기와 번갈아 가며 마레이를 수비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자연스레 파울이 쌓였고, 3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4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에서 물러났다. 4쿼터 들어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스크린을 걸어주다 공격자 파울을 범했고, 결국 5반칙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해먼즈의 고전은 자연스레 하윤기의 수비 부담으로 이어졌다. 하윤기는 틸먼보다는 주로 해먼즈와 함께 코트에 나섰다. 기동력과 스페이싱을 고려한 기용이었다. 해먼즈가 마레이를 막지 못하자 2쿼터부터는 하윤기가 마레이를 막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도움 수비를 오며 막아냈지만, 지난 시즌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KT는 올 시즌 외국선수 영입에 상대 외국선수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장 큰 기준으로 뒀다. 지난 시즌 빅맨 외국선수와 자주 매치업 된 하윤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날 하윤기는 여전히 마레이를 막고 있었다.

물론 해먼즈 대신 코트를 밟은 틸먼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준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틸먼과 하윤기가 함께 뛰기에 코트는 너무 비좁다. 결국 해먼즈와 하윤기가 동시에 빠진 상황에서 허훈에게 더 큰 공격 부담이 짊어졌고, 허훈은 팀 내 유일한 30분 이상 출전 선수가 됐다.

해먼즈는 오프 시즌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와 자밀 워니(서울 SK) 등 힘을 앞세운 외국선수와 매치업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마레이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가 끝난 후 송영진 감독은 “두 외국선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도움 수비를 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생각했던 부분에 맞게 잘 나오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더 편해졌다”면서도 “해먼즈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파울이 많이 나와서 안타깝다. 파울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분명 해먼즈가 지난 시즌 패리스 배스보다 더 나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과 앨런 윌리엄스, 디제이 번즈(이상 고양 소노) 등 쟁쟁한 빅맨 외국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했다. 코피 코번(서울 삼성)과 게이지 프림(울산 현대모비스)도 건재하다. 

 

KT가 시즌 전 세운 계획처럼 하윤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해먼즈가 지금보다 더 나은 수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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