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18:30:00]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성남FC가 전경준 감독 데뷔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6월 15일 안양전 승리(3대1) 이후 3개월여 동안 12경기째 무승 행진(4무8패)을 하게 됐다. 최하위 탈출도 하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통한의 패배였다. 이날 탄천운동장에서 전개된 응원전은 원정 수원 팬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2100개의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수원 팬들은 400여석을 채운 성남 서포터스에 맞서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기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분위기로는 수원의 홈경기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라운드 분위기는 달랐다. 수원의 응원 기세에 눌려 주눅이 들 법했지만 최하위였던 성남 선수들은 끈질기게 버텼다. 지난 A매치 휴식기때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선수들에겐 큰 '버틸 힘'이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수원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성남을 몰아붙였다. 성남은 수비를 먼저 탄탄하게 하는 대신 카운트펀치를 노리는 전술로 버텨나갔다. 성남이 한동안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까닭에 성남의 가능성은 높아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도 패할 것 같지 않은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길조'는 성남 골키퍼 최필수였다. 최필수는 경기 초반 나락으로 빠질 뻔했던 팀을 연달아 구했다. 전반 6분 성남이 대위기를 맞았다. 정원진이 수원 외인 선수 피터의 페널티박스 내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한 것. 1분 뒤 골잡이 뮬리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최필수가 킥 방향을 간파하고 슈퍼세이브를 했다.
이어 15분에도 최필수는 파울리뇨의 측면 슈팅을 저지한 데 이어 세컨드볼에서 나온 상대 슈팅도 악착같이 막아냈고, 21분 뮬리치가 때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최필수 덕에 버텨가던 성남은 30분 제대로 '한방' 날렸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정승용이 뒷공간으로 헤더 패스한 것을 신재원이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잡은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의 환희는 여기까지 였다.
성남이 짜릿한 '한방'을 건졌다면 수원은 끈질김으로 힘겨운 '두방'을 건졌다. 연신 공세를 퍼붓던 후반 24분 세트피스 공격 가담했던 수비수 한호강이 파울리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6분 킥의 달인 이기제가 25m 지점에서 기습 중거리슈팅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원정 응원석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리그 '1부 잔류-승격' 전쟁 참전팀 확정..
대구는 11월 28일·12월 1일, 전북은 12월 1·8일 승강PO(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정규라운드가 이제 한 경기씩만을 남겨둔 가운데 1부 잔류와 승격을 놓고 벌일 전쟁에 ..
[24-11-11 11:08:00]
-
[뉴스] [JB프리뷰] ‘시즌 첫 연승’ 상승세 탄 ..
[점프볼=조영두 기자]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수원 KT(5승 4패, 4위) vs 안양 정관장(4승 5패, 공동 6위)11월 11일(월)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
[24-11-11 11:00:56]
-
[뉴스] [주간 토킹 체크!] “너희 정말 잘 하고 ..
[점프볼=이상준 인터넷 기자] 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주간 토킹 체크!’에서는 KBL..
[24-11-11 11:00:08]
-
[뉴스] [김태술의 주간 MVP] “허훈에게 더 잘하..
[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느덧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7연승을 질주, 순위 싸움에 소용돌이를 일으킨 게 화두가 된 라운드였다.점프볼은 2024-2025시..
[24-11-11 11:00:07]
-
[뉴스] 프레인글로벌, 스포츠 사업부문 '프레인스포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대표 김평기)이 스포츠 사업부문 명칭을 '프레인스포티즌(Prain Sportizen)'에서 '프레인스포츠(Prain Sports)'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24-11-11 10:58:00]
-
[뉴스] [골프소식]넥센,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넥센이 한국 골프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인재 모집에 나섰다.넥센은 오는 30일까지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을 모집한다. 전국 중-고교 재학 중인 여자 아마추어 선수가 대상(2025..
[24-11-11 10:52:00]
-
[뉴스] '얼굴 피범벅+상처 치료만 10바늘'...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특급 유망주의 투혼은 경기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얼굴 부상에도 다음 경기에 출전했다.쿠바르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
[24-11-11 10:47:00]
-
[뉴스] “왜 패스 안해“ 손흥민 분노 폭발→“모든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야말로 충격패다. 지난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두 번째 시즌 만에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
[24-11-11 10:47:00]
-
[뉴스] “많이 의지했던 선배들인데“…75억에 잡은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 준비에 한창인 야구 대표팀.이들이 머물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KBO리그 스토브리그는 뜨거운 관심사다. 출국 당일 대만으로 날아갈 때부터 ..
[24-11-11 10:41:00]
-
[뉴스] 서울 강서구,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위한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단기스포츠체험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스포츠강좌이용권은 취약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4-11-11 10: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