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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바꿨다. 이제는 결과를 수확할 차례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를 꾀했다. 우선 사령탑. 2016년부터 팀을 이끈 차상현 현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를 지낸 이영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수단 리빌딩도 마쳤다. 미들블로커 보강이 특히 시급했다. 정대영과 한수지(이상 은퇴) 등이 팀을 떠나면서 중앙에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발 빠르게 대처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한다혜(페퍼저축은행)의 FA 보상선수로 각각 최가은과 서채원을 데려왔다. 젊고 유망한 자원 수급으로 세대교체까지 잡았다. 미들블로커 육성에 일가견 있는 이 감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울러 구단은 김주향과 우수민을 영입, 강소휘의 아웃사이드 히터 빈자리도 적극적으로 메꿨다.

이 가운데 국내 선수 평균 연령은 21.2세까지 낮아졌다. 외인 지젤 실바(쿠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를 포함해도 22.4세. 남녀부 통틀어 V-리그에서 가장 영(Young)하다. 국내 선수 최선참인 안혜진이 1998년생, 새롭게 주장을 맡은 유서연이 1999년생이다.

GS칼텍스는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코보컵, 정규리그,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장기 플랜이 가져온 결과다. 당시 팀을 지도한 차상현 위원은 2016~21시즌 정규리그 각 5-4-3-2-1위를 기록했다. 신예 위주로 팀을 꾸려 패기와 열정으로 승부 봤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다. 확 젊어진 이영택호가 다시 한번 영광 재현에 나선다.

이 감독은 28일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4월에 팀에 부임한 뒤로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고, 어려졌다. 그래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을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비시즌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 줬고,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부상도 없이 굉장히 잘 준비돼 있다고 느낀다"며 "우리 선수들이 어린 만큼 올 시즌 더 변화된 모습, 그리고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는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지도자 생활을 해오면서 잘됐던 부분, 안됐던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러는 동안 경험이 쌓여 GS칼텍스에서는 시행 착오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팀에 부임 전, 밖에서 보기에 GS칼텍스는 활기차고 의욕적인, 그리고 훈련도 열심히 하는 팀이었다. 와 보니 느낀 그대로다. 특히 실바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같이 해보니 올 시즌도 충분히 기대해도 될 정도다. 몸 관리만 잘 되면 지난해 같은 활약을 충분히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또 선수단 전반적으로 다들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려고 코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함께 전했다. "분위기를 가장 강조했다. 가능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려 한다. 날 포함해서 코치진도 바뀌고, 선수단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유대관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도 했다.

올해 GS칼텍스는 강소휘, 한다혜 등 핵심 자원을 대거 떠나보냈다. 전력 누수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이 감독은 손사래를 친다. 그는 "우리 팀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그걸 극대화한다면 우려를 지우고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럴 자신 또한 있다. 그리고 다른 구단은 외국인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실바가 있지 않나. 강소휘, 한다혜 선수가 동시에 이적하고, 다른 여러 고참도 팀에서 많이 빠지면서 팀에 구멍이 생겼다는 우려가 많다. 나 또한 그랬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이 어릴지언정 경기를 안 뛰었던 선수들이 아니다. 다 경기를 뛰던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본인 역할만 각자 잘한다면 우려를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덕을 못 본 팀인데, 이번 시즌 와일러도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다. 선발할 때부터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들 간 시너지가 난다면 팬들이 기대하는 성적까지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힘줘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올 시즌 정대영과 한수지 등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중앙을 완전히 메꾸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이 감독은 자신 있다. 그는 "나 또한 미들블로커 출신이다. 미들블로커들을 훈련시키는 거나 선수들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데 분명한 장점이 있다. 지금은 같이 훈련하면서 부족한 점을 차차 교정하는 단계다. 물론 없던 높이가 하루아침에 좋아지진 않을 거다. 그렇지만 팀적으로 같이 할 수 잇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블로킹과 수비 시스템을 착실히 준비하는 중이다. 이런 것들이 잘 맞아떨어지면, 올 시즌 미들블로커 운영이나 블로킹 면에서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도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최가은, 서채원 선수도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보상선수로 선택한 거다.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단단한 중앙을 꾸리고 싶다. 내가 미들블로커 출신인데, 중앙이 약하단 소릴 들어선 안 되지 않겠나"고 씨익 웃었다.

아울러 와일러에 대해서 이 감독은 "와일러는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열심히 해주고 있고, 본인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 그 덕에 트라이아웃 때보다 지금 훨씬 많이 좋아졌다"며 "와일러의 장점은 역시 신장이다. 선수가 그 부분을 잘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코치들이 전술을 짜고 있다. 아직까지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시즌이 되면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감독의 자신감에는 '육성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의 존재도 한몫한다. 아보 코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역임, 2010년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을 경험하는 등 베테랑 중 베테랑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 감독을 보좌해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이 감독의 부탁을 받아 GS칼텍스로 합류했다.

이 감독은 "훈련 내용은 코치들과 함께 상의해서 정하는데, 일정 부분은 아예 아보 코치한테 맡기기도 한다. 정말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훈련 과정을 꾸리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그 다. 또한 경험 많은 코치기 때문에 국내 코치들도 많이 도움받고 배우고 있다. 워낙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서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그런 게 선수들한테도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두 명을 직접 꼽기도 했다. 그는 "주장 유서연 선수가 선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끌어주고 있다. 굉장히 신뢰하고 있고, 시즌 들어가서도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또 올 시즌에는 권민지 선수를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고정해서 쓸 계획이다. 훈련도 열심히 잘 따라오고 있다. 올 시즌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로 뽑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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