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유망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한 배경에는 맨유 레전드의 설득이 있었다.

맨유는 최근 아스널의 특급 유망주 치도 오비 마틴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치도 오비 마틴이 맨유로 이적한다. 오비 마틴은 아스널을 떠나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 독일의 더 높은 제안도 거절하고 맨유로 향했다'라며 이적 임박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까지 남겨 마무리 중이라고 전했다.

2007년생인 오비 마틴은 덴마크 출신의 공격수로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큰 기대를 받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합류했으며, 곧장 U-18(18세 이하) 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버풀 U-18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며 모든 아스널 팬이 차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품게 하기도 했다. 이후 U-23(23세 이하) 팀에서도 32골을 몰아 넣으며 기세를 올린 그는 아스널과의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기류가 달라졌다. 먼저 독일에서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그를 품기 위해 노력한다고 알려지며 아스널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진짜 위험한 유혹은 따로 있었다. 맨유의 등장이었다. 맨유의 제안 이후 오비 마틴은 아스널의 상향되 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맨유가 건넨 두 배 수준의 계약을 체결하기 일보 직전이다. 로마노의 보도 이후 아스널 팬들은 마치 로빈 판페르시의 사태가 떠오른 듯 오비 마틴의 결정을 SNS로 비판하기도 했다.

아스널 팬들을 분노하게 할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뺏어온 맨유의 영입 작업에는 맨유 레전드의 노력이 있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사단에 합류한 전설적인 공격수 루트 판니스텔로이의 노력이었다.

로마노는 '판니스텔로이가 오비 마틴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맨유의 장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오비 마틴 이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그린라이트를 얻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레전드 판니스텔로이가 영입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판 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 맨유의 2000년대 초반을 상징하던 공격수였다. 맨유에서 219경기 150골을 넣은 판 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에도 아스널과의 인연이 좋지는 않았다. 아스널 선수들과 자주 충돌하는 사건도 많았다. 은퇴 이후 PSV에인트호번에서 감독직을 처음 맡아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 시즌 만에 에인트호번을 떠났고, 최근 번리, 레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친정팀 맨유의 반등을 돕기 위해 코치로 합류했다. 코치로 합류한 그는 곧바로 아스널 최고 유망주를 빼오는데 일조하며 다시 한번 아스널 팬들을 분노하게, 맨유 팬들을 기쁘게 했다.

전설이 구단의 미래를 위해 또 한 번 힘을 발휘했다. 판 니스텔로이의 이번 노력이 맨유의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오비 마틴의 성장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1건, 페이지 : 16/5147
    • [뉴스] 코치 지시 어긴 주루 플레이…사령탑은 왜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수성 코치가 잘못했지.“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4-1로 앞선 6회말 1사 LG는 구본혁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뒤 이영빈의 안타로 3루..

      [24-09-08 14:08:00]
    • [뉴스] “우리만 신경 쓴다고 하는데...“ 매직넘버..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다 보면 신경 쓰이네요.“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솔직한 고백이다.매직넘버 삭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KIA. 꾸준히 숫자를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

      [24-09-08 13:55:00]
    • [뉴스] 이현중, 호주 컵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 만끽..

      이현중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라와라도 대승을 거뒀다.일라와라 호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카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 블리츠 컵대회 SE 멜버른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1..

      [24-09-08 13:53:13]
    • [뉴스] “모두가 어렵다 했지만 우린 '독일 이기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셨을 텐데 우리는 무조건 독일을 이길 생각이었다.“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년 국제축구연맹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서 '강..

      [24-09-08 13:46:00]
    • [뉴스] [NBL] 이현중, 컵대회 첫 경기에서 3점..

      [점프볼=홍성한 기자] 저스틴 테이텀 감독 체제의 일라와라가 컵 대회 첫 경기 출항을 알렸다. 이현중은 11점으로 활약했다.일라와라 호크스는 8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카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NBL..

      [24-09-08 13:45:11]
    • [뉴스] '데뷔 후 최악 부진→15G 단 2실점' 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내가 챙겨야하는 가족이 한명 더 늘었으니까.“생애 최악의 부진에 직면했다. 하지만 딸의 얼굴을 보며 이겨냈다.최근 부진으로 고난에 처하긴 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

      [24-09-08 13:31:00]
    • [뉴스] '손흥민, 이적료 0원에 사우디로' 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을 늦게 내리면 내릴수록 선수를 흔드는 이적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손흥민이 사우디 구단과 연결되기 시작한 건 사우디 구단들이 유럽 이적시장에 본격적..

      [24-09-08 13:25:00]
    • [뉴스] 토트넘 주급 1위는 단연 SON, 브라질 국..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주급이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팬들과 긴밀한 유대감..

      [24-09-08 13:23:00]
    • [뉴스] U-20 후배들의 16강 쾌거→지소연의 감격..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U-20 후배들, 축하해! 16강 화이팅!“'대한민국 여자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0세 이하(U-20) 대표팀 후배들의 반전 16강 쾌거에 환호했다.박윤정 감독이 ..

      [24-09-08 13:03:00]
    • [뉴스] '가을야구 끝까지 간다' 김태연 불러 직접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격 게이지 뒤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이 김태연을 따로 불러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타격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4-09-08 12: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