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홈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B조 조별 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78-66으로 이겼다. 앞서 독일이 일본을 꺾으며 먼저 승점 2점을 챙긴 가운데 프랑스 역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19점 9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니콜라스 바툼 역시 19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브라질의 우세였다. 프랑스는 초반부터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브라질에 리드를 내줬다. 에반 포니에와 웸반야마, 바툼 등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을 적립했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그 사이 브라질이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프랑스는 1쿼터를 15-23으로 뒤졌다.


2쿼터 중반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다. 반격의 중심에 나선 선수는 웸반야마. 쿼터 중반 3점슛을 꽂으며 시동을 건 웸반야마는 이후 덩크와 블록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쿼터 막판 웸반야마의 덩크로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이후 포니에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전반을 39-36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바툼의 덩크와 프랭크 닐리키나의 3점슛이 터지며 프랑스가 차이를 벌렸다. 흐름을 탄 프랑스는 쿼터 중반 루디 고베어와 바툼이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3쿼터 단 9실점에 그치는 등 공수에서 안정세를 찾은 프랑스는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3쿼터를 57-45로 마쳤다.


4쿼터 중반 브라질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다시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프랑스는 닐리키나의 3점슛과 바툼의 레이업으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프랑스는 쿼터 막판 바툼의 3점슛과 웸반야마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