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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유타가 마카넨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미국 유타 지역의 지역 매체 기자 사라 토드는 4일(한국시간) 유타 재즈가 라우리 마카넨 트레이드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대신 마카넨을 트레이드로 데려가려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A 시장도 대어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며,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이제 FA 시장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이 열린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바로 마카넨이다.

마카넨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도노반 미첼의 트레이드 대가로 유타로 이적한 후 기량이 만개했다. 클리블랜드에서 평범한 스트레치 포워드였던 마카넨은 유타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유타는 마카넨을 확실하게 에이스로 밀어줬고, 마카넨도 유타의 믿음에 보답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마카넨은 평균 14.8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로 이적한 2022-2023시즌 마카넨은 평균 25.6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했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정말 엄청난 발전이다.

2023-2024시즌에도 마카넨은 평균 23.2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로 거듭났다.

이런 마카넨을 유타는 당연히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랫동안 남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마카넨의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마카넨이 2024-2025시즌 이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마카넨은 당연히 맥시멈 계약을 받을 선수다. 하지만 유타와 마카넨이 연장 계약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유타는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최소 2~3년은 하위권에서 머물 것이 예상된다. 현재 실력이 절정에 오른 마카넨이 이를 기다려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카넨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준 팀만 여러 팀이다. 대표적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있다. 그중 골든스테이트는 마카넨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유타의 요구다. 유타는 골든스테이트에 조나단 쿠밍가와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같은 유망주와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유타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면, 미래가 없어지는 상황이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마카넨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유타 수뇌부의 결정에 달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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