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녕이란 말은 하지 않겠다. 다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20승2패 198⅔이닝,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뒤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로 떠날 당시 알칸타라의 작별인사다.

이번엔 두산 베어스 쪽에서 안녕을 고했다. 두산 구단은 4일 알칸타라 대신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발라조빅은 메이저리그에서 2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한 바 있고, 올해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불펜(24경기, 선발 1)로 활약한 1m96 장신의 외국인 투수다. 두산 구단은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나오는 최고 156㎞ 직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돌아온지, 또 이승엽 감독과 만난지 1년 반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알칸타라는 이날 오후 2시쯤 잠실구장을 찾아 이승엽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오늘 작별인사를 했다. 팀사정상 우리가 이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어 미안하고 1년반 동안 많은 걸 해준 선수인 만큼 고맙고,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다만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전날 롯데전이 퇴출의 결정적 계기는 아니라고. 이승엽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 20승도 해봤고, 작년만도 13승한 투수를 보내는게 하루 이틀의 고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래전부터 알칸타라가 부상당하고 (복귀에 필요한)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미 (교체)준비를 시작했다. 상대가 전처럼 알칸타라의 공을 어려워하지 않았다. 7경기를 치르면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구속이 문제면 올라오면서 나아질 거다 하겠는데, 직구가 154㎞까지 나와도 난타를 당하지 않나. 정상적인 구속이 나와도 맞으니까 힘들겠구나 싶었다.“

두산에서의 첫 시즌이던 2020년 단연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시즌 MVP는 아쉽게 타격 4관왕에 빛나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내줬었지만,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한 1선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이닝 이팅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돌아온 지난해에도 알칸타라의 강렬한 구위는 여전했다. 31경기 1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7의 빛나는 성적을 냈다.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와 더불어 지난해를 지배한 투수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두산에서의 3번째 시즌인 올해는 달랐다. 12경기 선발등판, 64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의 아쉬움 가득한 기록만 남긴채 떠나게 됐다. 특히 부상 이후 두산 팀닥터 대신 미국의 주치의를 찾으며 이탈 기간을 늘렸고, 그 결과 복귀 후 7경기를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하며 결국 퇴출 대상이 됐다.

어찌 됐든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1선발까지 교체하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발라조빅에 대해 “때가 잘 맞아서 오겠다는 선수가 있고, 또 올스타브레이크에 며칠 여유가 있다. 올해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전엔 선발로 뛴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젊고 구속이 좋은 선수다. 변화구도 (영상으로 봤을 때)커브가 아주 좋다. 선발로 뛰겠다는 의지 하나로, 썩 좋은 대우가 아님에도 오는 거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결국 적응이 관건이다. 두산 구단 측은 이날 발라조빅의 비자를 신청했다. 비자가 나오는대로 입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속과 구위가 확실히 좋다. 볼넷 비율도 나쁘지 않고, 그렇다고 구종이 단조로운 투수도 아니다. 프로야구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현재 개인훈련하면서 입국 날짜를 잡는 단계고, 불펜피칭 80개까지 던졌다고 한다.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라고 요구할 생각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9건, 페이지 : 16/5066
    • [뉴스] [현장 인터뷰]멸망전에 나서는 김두현 감독의..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싸우려는 도전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진단이었다. 전북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

      [24-07-07 18:34:00]
    • [뉴스] 자존심 지킨 SON의 위대함. '오일머니'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은 확실히 대단하다. '오일 머니' 공세에도 꿋꿋이 자존심을 지킨다.토트넘 홋스퍼는 천문학적 이적료 오퍼를 받는 사우디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반면, 프리미어..

      [24-07-07 18:24:00]
    • [뉴스] 반격 나서는 일본, 2차전도 NBA리거 결장..

      [점프볼=홍성한 기자] 2차전에서도 NBA리거들이 나오지 않는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소프트 뱅크컵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1차전 모..

      [24-07-07 18:14:25]
    • [뉴스] '예상대로 총력전' 대전-전북의 '어쩌다 멸..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쩌다보니 멸망전'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치른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두 팀의 ..

      [24-07-07 18:07:00]
    • [뉴스] [한일 평가전] ‘2차전 모습 드러내나?’ ..

      일본 와타나베 유타가 한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의 평가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1차전 한국은 이정현의 미친 퍼..

      [24-07-07 18:05:41]
    • [뉴스] [현장라인업]강원 영입생 헨리 벤치대기, 광..

      [강릉=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위 강원, 8위 광주가 '필승 라인업'을 빼들었다.윤정환 강원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은 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앞두고 선..

      [24-07-07 17:59:00]
    • [뉴스] “터지는 눈물 참기 위해 애썼다“...불혹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르투갈 베테랑 수비수 페페가 자신을 향한 찬사에 눈물을 참기 어려워했다.페페는 이번 유로 2024에 참가한 최고령 선수였다. 다만 여전히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심이었다. 41세의 나이에..

      [24-07-07 17:50:00]
    • [뉴스] '충격' 英 에이스 해리 케인, 사우스게이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해리 케인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과 부딪쳐 부상했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충돌한 뒤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24-07-07 17:47:00]
    • [뉴스] 르브론 제임스, LAL 위해 36억 포기했다..

      르브론이 팀을 위해 연봉을 낮춰 계약했다.'디 애슬레틱'은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재계약 총액이 2년 1억 135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는 맥시멈 계약인 1억 400만 달러보다 약 265만 ..

      [24-07-07 16:55:55]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