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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은 NBA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다.


NBA 올스타 출신 가드 존 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방송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0년 NBA 드래프트는 존 월 드래프트로 불렸다. 드래프트 동기 사이에서 압도적인 재능으로 평가받은 켄터키 대학 가드 월은 이변 없이 1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했다.


NBA 입성 후 월은 기대대로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데릭 로즈,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두드러지는 가드였고 워싱턴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5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전성기가 부상으로 너무 일찍 꺾였다. 안타까운 장기 부상의 늪에 빠지며 거액 연장 계약을 맺은 시기에 오히려 추락하고 말았다.


의욕적으로 재활에 임하며 긴 공백을 딛고 복귀했으나 이전만큼의 기량은 보여주지 못했고, 2022-2023시즌 도중 클리퍼스에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됐다. 지난 시즌엔 팀을 찾지 못해 NBA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한 시즌을 소속팀 없이 보냈지만 월은 NBA 복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어떤 역할을 맡든 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리그 컴백과 출전 기회다.


월은 “리그에 복귀한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부상 탓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내 목표는 여전히 열심히 훈련하고 팀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어울리는 것이다.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월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멘토로 나설 의향도 드러냈다.


월은 “베테랑으로서 내 역할이 젊은 선수들에게 포인트가드로 플레이하는 걸 알려주는 것이라면, 그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면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실전 경기에 뛴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가드가 급한 팀이라면 월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절실하게 소속팀을 구하고 있는 월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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