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8 15:25:00]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겨야 하는 입장이라….“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두산은 올 시즌 선발진이 계속해서 흔들렸다. 라울 알칸타라는 부진으로 중도 퇴출 됐고, 브랜든 와델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가 오면서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국내 선발진에서는 곽빈 외에 완벽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한 선수가 없다.
16일 울산 롯데전에서 최원준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17일 최준호(20)가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입단한 최준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5월 나선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6월 흔들리기 시작하며 결국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준호는 이날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 감독은 최준호의 5선발 정착에 대해 “성적이 좋아야 한다. 최원준처럼 잘 던져주면 바랄게 없겠지만, (최)준호도 초반에 잘 던졌지만, 가면 갈수록 구질이 노출됐는지, 아니면 체력쪽에 문제가 생겼는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기회를 계속 줄 수 없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계속 주고 싶지만,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 내용이나 결과에 따라서 다음이 결정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생존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마운드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 최준호는 후반기 두산의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최고 시속 147㎞ 직구와 더불어 포크(26개), 슬라이더(21개), 커브(6개)를 섞어 타자와의 승부를 풀어갔다.
1회 볼넷과 안타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면서 무실점 출발을 했다.
2회부터는 거침이 없었다.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갔다. 6회말 2사 후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고승민과 7구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최준호는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91개는 최준호의 개인 최다. 6이닝 1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6경기 6.00으로 좋지 않았다. 불펜 투수에 과부하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 감독도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준호가 호투를 펼쳤지만, 두산은 연장 10회말 롯데 빅터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포에 무릎을 꿇었다. 최준호의 호투는 작은 위안으로 밖에 남지 않았다.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팬들이 보고 있잖아.“ 화난 염갈량. 7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째 얘기하고 있는데 안되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화가 났다. 전날 느슨한 플레이 때문이다.LG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12대9로 승리했다. 오지..
[24-07-18 19:40:00]
-
[뉴스] 브로니의 미친 화제성, 어지간한 슈퍼스타 안..
NBA 무대서 3점슛을 한번씩 터트릴 때마다 화제를 모으던 선수가 있었다. 다름아닌 레전드 센터 샤킬 오닐(52‧216cm)이다. 주무기도 아니었고 자주 쏘지도 않았지만 어쩌다 던진 외곽슛이 림을 가르게되면 경기장은..
[24-07-18 19:26:20]
-
[뉴스] [MBC배] ‘20점 깜짝 활약’ 중앙대 서..
“죽기살기로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중앙대학교는 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이날 서정구는 20점 7리바..
[24-07-18 19:21:21]
-
[뉴스] “뛰면서 생각했죠“…출발 늦으면 어때? 센스..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 늦었다고 생각해서….“두산 베어스의 정수빈(34)은 지난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8회초 정수빈의 센스가..
[24-07-18 19:20:00]
-
[뉴스] '1, 2위 맞대결인데' 최형우 빠지고 김도..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영이는 빼주기가 어려워서...“최형우가 빠지고, 김도영이 지명타자? KIA 타이거즈 타순에 무슨 일이?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중요한 1, 2위 맞대결..
[24-07-18 19:19:00]
-
[뉴스] [MBC배] 첫 경기 승리 중앙대 양형석 감..
“리그전 패배가 아쉽다.“중앙대학교는 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렇게 되니까 리..
[24-07-18 19:14:59]
-
[뉴스] '비상!' 맨유에 당했다...'제2의 바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레니 요로를 뺏긴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보강 고민에 빠졌다.레알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 목표였던 레니 요로를 맨유에 하이재킹으로 놓칠 위기다. 이미 요로는 맨유 메디..
[24-07-18 18:55:00]
-
[뉴스] '인종차별 황희찬 격려' 정의로운 SON→이..
태극전사들의 여름이 뜨겁다. 프리 시즌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다.선두주자는 단연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다. 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3부)와의 비공개 친선 경기에서 7대2 대..
[24-07-18 18:47:00]
-
[뉴스] [MBC배] ‘서서히 벌린 격차’ 중앙대, ..
중앙대가 경희대를 꺾었다.중앙대학교는 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1쿼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쿼터 중반 ..
[24-07-18 18:41:19]
-
[뉴스] 이란 U23 여자배구대표팀 맡은 이도희 감독..
이도희 감독이 이란 U23 여자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이란행 비행기에 올랐다.이도희 감독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떠났다. 이 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 지도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란 여자배구 U23 ..
[24-07-18 18:33: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