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6 17:37:27]
하루를 쉬고 온 한국이 호주를 압도하며 2승째를 챙겼다.
한국이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후 하루 휴식을 취한 한국은 체력과 경기력이 모두 회복된 듯한 모습으로 호주를 압도했다. 김영준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원활한 공격의 시작점이었고, 날개 공격수들이 모두 고르게 좋은 활약을 펼치며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호주는 주포 매튜 오브리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3연패에 빠졌다.
한국에서는 황택의‧허수봉‧차영석‧이상현‧신호진‧김지한이 선발 출격했다. 선발 리베로는 김영준이었다. 이에 맞서는 호주의 선발 라인업은 말라카이 머치‧트렌트 오데아‧매튜 오브리‧토마스 햅틴스톨‧니콜라스 버틀러‧제이콥 베어드였다. 선발 리베로는 잭슨 홀란드였다.
1세트 초반의 흐름을 정하는 랠리에서 한국이 웃었다. 6-5에서 허수봉과 김영준을 중심으로 좋은 수비와 커버가 이어졌고, 신호진이 랠리를 마무리했다. 9-6에서는 차영석이 햅틴스톨의 파이프를 깔끔한 블로킹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그렇게 초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오브리의 공격 코스를 수비로 틀어막은 뒤 반격을 성공시키는 패턴으로 점수 차를 5점 차까지 벌렸다.
한국은 6번 자리에 누가 서든 넓은 수비 반경으로 계속 반격을 성공시키며 계속 경기를 리드했다. 15-9에서는 신호진이 살짝 길게 빠진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손 활용으로 처리하는 장면도 나왔다. 오브리의 공격과 서브가 침묵하는 가운데 다른 활로를 뚫지 못하고 침체되던 호주는 12-17에서 햅틴스톨이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임동혁과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이후 20-14에서 이상현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한국이 승기를 확실히 잡았고, 24-18에서 김지한이 파이프를 터뜨리며 1세트를 따냈다.
댄 아일로트 감독은 2세트 들어 오브리를 빼고 윌리엄 달시-마일스를 아포짓으로 기용했다. 세터 자리에도 슬레이터를 빼고 니콜라스 버틀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주도권은 여전히 한국이 쥐고 있었다. 김영준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호주는 서브 범실까지 잦아지며 계속 어려움을 겪었고, 6-9에서 차영석의 속공이 터지며 한국에 또 한 번 10점 선착을 허용했다.
마음이 급해진 호주 쪽 코트에서는 범실성 플레이들이 쏟아졌고, 덕분에 흐름을 탄 한국은 13-7에서 김지한이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다. 격차가 줄어들지 않자 아일로트 감독은 오브리와 버틀러를 다시 더블 스위치로 투입했지만, 호주의 허술함을 파고드는 한국의 공격은 여전히 유효했고 한국의 리드는 계속됐다. 19-11에서 오데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은 24-18에서 트렌트 오브라이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도 여전히 한국의 분위기가 좋았다. B속공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만들어가며 호주를 밀어붙였다. 12-8에서는 허수봉이 오브리의 공격을 가로막는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5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호주가 중반에 힘을 냈다. 12-15에서 오데아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한국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8-16에서 김지한이 쓰리 블록을 뚫는 과감한 공격을 성공시켰고, 샘 플라워데이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20점에 선착했다. 호주는 세트 막바지에 임성진의 리시브 불안을 공략해 20-21까지 최후의 추격을 이어갔지만, 허수봉이 강력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수봉은 23-21에서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경기 최후반을 지배했고 그렇게 한국의 승리가 완성됐다.
사진_제천/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굿바이 대한건아' 라건아, 결국 정든 KB..
[점프볼=홍성한 기자] 라건아가 결국 KBL 무대를 떠난다.지난 시즌까지 부산 KCC에서 뛰었던 라건아가 KBL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중국 2부리그(NBL)에 속해있는 창사 융성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24-07-16 21:52:39]
-
[뉴스] 코파 결승 진출, 파란의 콜롬비아 대망신.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에 분루를 삼켰다. 게다가 콜롬비아 축구연맹 회장과 그 아들은 구설수에 올랐다.콜롬비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
[24-07-16 21:23:00]
-
[뉴스] 충격! '문제 구단 인종차별 발언 공개+적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한 선수의 발언이 공개됐다. 하지만 코모 구단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코모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
[24-07-16 21:21:00]
-
[뉴스] [공식]'황희찬 인종차별' 코모 구단 적반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이탈리아 클럽 코모가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코모는 16일(한국시각) 구단주인 미르완 수와르소 이름으로 스페..
[24-07-16 21:17:00]
-
[뉴스] '유스 한-일 클럽 대항전' 제주 U-17팀..
[천안=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스' 한-일 클럽 대항전에서 한국이 패했다.제주 18세 이하(U-17) 팀은 16일 천안 청당체육공원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 U-17 팀과의 '2024 GROUND.N K리그 U18..
[24-07-16 20:25:00]
-
[뉴스] 멋진 마무리 준비하는 라미레스 감독 “오늘 ..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중국전을 준비하기 위한 긴 밤을 예고했다.한국이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
[24-07-16 19:55:09]
-
[뉴스] 음료수통 차며 신경질 내도 케인보다 낫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은 화가 나고, 슬퍼해도 동료들을 챙길 줄 아는 리더십을 가진 선수였다.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24-07-16 19:47:00]
-
[뉴스] [NBA] '새로운 유니콘의 등장?' 암담한..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의 희망, 부젤리스가 서머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시카고 불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골든스테이트 워..
[24-07-16 19:40:31]
-
[뉴스] '토트넘 가지 말고 민재형이랑 뛸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넥스트 음바페'라는 평가가 등장한 유망주 영입을 위해 직전 전화까지 시도했다.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6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정말로 뛰어난 재능을 원한다'라고 보..
[24-07-16 18:50:00]
-
[뉴스] [골프소식]'잔디교체' 몽베르CC 북코스,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어웨이 및 러프 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한 몽베르CC 북코스가 오는 20일 재개장한다.총 40억원이 소요된 이번 공사는 티잉 구역 개선 및 페어웨이, 러프 잔디를 단일품종으로 교체했다. 그..
[24-07-16 18:4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