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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수원대를 눌렀다.


부산대학교는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53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부산대는 4위 수원대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부산대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단국대와 광주대 경기 승자다.


부산대는 가드 고은채가 종횡무진 활약했고 황채연과 최예빈의 외곽 지원도 빛났다. 수원대는 오시은 등이 분전했지만 후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수원대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부산대가 곧바로 반격했다. 최예빈의 백보드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부산대는 여세를 몰아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부산대는 16-13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최예빈이 다시 3점슛을 꽂은 부산대는 이은소와 황채연도 득점을 올리며 수원대를 몰아붙였다. 그러자 수원대는 성다빈이 활약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부산대가 달아나면 수원대가 따라잡는 흐름 끝에 28-25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부산대는 황채연이 좋은 슛감을 보이며 수원대를 두들겼다. 여세를 몰아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쌓은 부산대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수원대는 부산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고은채가 공격을 진두지휘한 부산대는 53-3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한 번 승기를 잡은 부산대는 계속해서 리드 폭을 유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히려 수원대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진 구간에 부산대가 차이를 벌렸다. 후반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부산대가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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