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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단순 '찌라시'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뉴캐슬 팬들은 이 불확실한 소식에도 열광했다. 유럽에서 이강인(PSG)의 인지도가 한 시즌만에 괄목상대했다는 증거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이강인 영입에 대한 추측이 나오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은 SNS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한 클럽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58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 PSG는 이를 거절했다. 이 미스터리한 입찰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뉴캐슬이 관심 클럽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 보도에 의하면 폴 미첼 신임 스포츠디렉터가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뉴캐슬과 맞붙었다'고 조명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뉴캐슬 팬들은 이강인 영입을 지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현 레알마드리드)를 뛰어넘는 셔츠 판매령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영향력을 발휘해 클럽의 명성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를 증명했다'고 기대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팬들은 SNS를 통해 뉴캐슬이 재정적인 능력과 노출 확대를 노린 제안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세인트제임스파크의 서포터들은 이 소문을 접한 뒤 완벽한 거래라고 표현하며 구단이 이적을 추진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풋볼인사이더가 소개한 뉴캐슬 서포터들의 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출처가 모호한 소식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가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됐다는 것을 보고 우리(뉴캐슬) 아니면 토트넘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뉴캐슬일듯', '100% 뉴캐슬이다', '무조건 뉴캐슬'이라며 기대감을 내뿜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이강인은 매우 다재다능하다. 그는 커리어에서 거의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뛰었다. 마요르카에서는 중앙에서도 뛰었다. 한국의 많은 팬들을 끌어들일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꿈꿨다.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영입', '알미론 업그레이드다', '일본 투어 전에 이강인이나 쿠보와 계약한다면 상업적 수익은 엄청날 것', '이강인은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뛴다', '이강인은 다대다능하다', '네 제발요 감사합니다'라며 이강인 영입을 적극 환영했다.

이강인 이적설에 불을 지핀 매체는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다.

풋메르카토는 'PSG는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상당한 제의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 핵심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적료를 만들고 있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EPL 구단이 이강인에게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뉴캐슬 내부 소식통을 전한다고 자처하는 SNS 계정인 '맥파이미디어'가 16일 '뉴캐슬은 지난 24시간 동안 23살 공격수인 이강인에 대해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공식 문의했다. 뉴캐슬 신임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 꿈의 타깃으로 이강인을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공신력이 확보된 유명 매체나 그 소속 기자의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맥파이미디어는 팔로워가 5000명도 되지 않는 팬계정에 가깝다.

따라서 이강인 이적설은 그저 소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현지 팬들이 모를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매체가 팬들의 반응까지 살펴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뉴캐슬은 이미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기 전인 2023년 초반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직접 상대했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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