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7 23:08:23]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강이슬과 허예은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태백 전지훈련에 임한 KB 선수단의 연령대는 전체적으로 어렸다. 팀원들을 끌고 가는 고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 캡틴 염윤아 다음으로 연차가 많은 베테랑 김소담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김소담은 우선 “몸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지만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지금 팀이 대표팀 선수들도 빠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활기차고 회복력도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처지더라도 금방금방 올라올 수 있는 힘이 있다. 나는 (염)윤아 언니와 함께 최선을 다해서 친구들을 밀어주고 끌어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는 이번 비시즌 8관왕 센터 박지수가 해외 진출에 나섰다. 박지수와 함께 빅맨진을 형성했던 김소담의 비중이 필연적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팀 입장에서 박지수의 이탈은 악재지만 김소담 개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즌이다.
184cm의 김소담은 외곽슛 능력을 갖춘 센터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시기를 보냈지만 국가대표 경력까지 보유한 선수인 만큼 착실히 시즌을 준비한다면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
김소담은 “휴가 중에 소식을 듣고 놀라기도 했지만 (박)지수가 원래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 우선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고 현실을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는 더 힘들겠지만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지수가 경기를 뛰는 것 외에도 어린 친구들을 잘 챙겨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잘했는데 그런 부분도 내가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싶다“고 돌아봤다.
또한 “좋게 생각하면 나를 바라봐주시는 시선이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이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 나는 항상 무언가에 욕심을 부리면 잘 되지 않더라.(웃음)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남겼다.
스포츠 역사에서 에이스가 빠진 팀이 모두 무너졌던 것은 아니다. 동기부여로 삼아 다른 선수들이 스텝업을 이루며 공백을 훌륭히 메운 사례도 적지 않다. KB 선수들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고 아쉬운 시기였던 2022-2023시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소담은 “그때는 지수가 돌아온다는 걸 가정하고 준비했는데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준비한 게 많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지수가 없는 걸 모두가 인지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내가 프로 입단 후 최고의 기량을 보이더라도 지수를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도 이전보다 열심히 하고 목표 의식도 뚜렷해졌다. 지수가 없는 자리에 자기가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김소담의 가장 가까운 목표는 개막전 승리.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그 너머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김소담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잘 달려오고 있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맞이했으면 좋겠다. 첫 번째 목표는 개막전 승리, 나아가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이후에는 각자 개인적인 목표도 많이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 농구단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걸 잡는다고?' 집중력이 폭발했다. 황재..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걸 잡는다고?'KT 황재균이 더그아웃 위로 휘어져 떨어지는 까다로운 플라이를 날렵하게 잡아내자 더그아웃에 환호성이 터졌다.KT 위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24-07-18 01:43:00]
-
[뉴스] 승준-태종-건아, 다음 귀화선수는 문태종 아..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귀화선수로 활약했던 라건아(35·200.5cm)가 13년간의 KBL커리어를 뒤로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 2부 리그(NBL) 창사 융성이 그 무대로 라건아 입장에서는 첫 중국 무대 도전..
[24-07-18 01:40:44]
-
[뉴스]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포…사령탑은 잊지 않..
[24-07-18 00:53:00]
-
[뉴스] 감독은 “당장 안쓴다“ 했는데...KIA 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피치컴을 착용한 채 등판했다.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피치컴 수신기를 착용했다. 포수 한준수가 ..
[24-07-17 23:58: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롯..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롯데 (7월 17일)
[24-07-17 23:29:00]
-
[뉴스] '제발 누가 데려가라!' 맨유 팔짝팔짝, 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카세미루(맨유) 이적 때문이다.영국 언론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카세미루의 엄청난 임금뿐만 아니라 그의 나이 때문에 새 매각처 찾기에 힘을 쏟고..
[24-07-17 23:27:00]
-
[뉴스] [점프볼 in 베가스]“이현중, 준비가 되어..
[점프볼=라스베이거스/정지욱 기자]이현중의 서머리그 출전이 또 불발됐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소속의 이현중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2K25 NBA서머리그 워싱턴 위저..
[24-07-17 23:26:15]
-
[뉴스] "저 자신을 잘 컨트롤해야죠" 늘어날 역할...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청주 KB스타즈는 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강이슬과 허예은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태백 전지훈련에 임한 KB 선수단의 연령대는 전체..
[24-07-17 23:08:23]
-
[뉴스] 신인 생애 첫 출루→레이예스 끝내기만루포…롯..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잡았다.롯데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9승(2무49패) 째를..
[24-07-17 22:52:00]
-
[뉴스] 2024 코리아컵 제천 막 내렸다…한국 우승..
한국이 안방에서의 국제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13일부터 17일까지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는 일본과 브라..
[24-07-17 22:50: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