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7 08:05:00]
세계선수권 배영서 처음 결승 오른 한국 선수…올림픽 최초 기록도 도전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세 번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한 뒤 네 번째 도전에서는 결승 무대에 섰다.다음 목표는 한국 수영 선수 최초의 '올림픽 배영 결승 진출'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16일 프랑스 파리로 떠난 이주호는 출국장으로 나서기 전 연합뉴스와 만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만족했다“며 “3년 사이에 기량도, 정신적인 부분도 성장했다. 결승 진출,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내가 자존감이 높은 편인데, 외부에는 목표를 낮춰서 말하곤 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이번에는 욕심을 내보고 싶다. 올림픽 결승 진출을 염원해왔다. 파리에서 꼭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섰다.2019년 광주에서 11위(1분57초68),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12위(1분57초55), 2023년 후쿠오카에서 13위(1분58초05)에 오르는 등 배영 200m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이주호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1분56초40, 전체 3위를 해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5위를 차지했다.당연히, 한국 수영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다.올림픽은 이번 파리 대회가 두 번째다.이주호는 2020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준결승에서는 1분56초93으로 11위를 해 8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이주호는 “도쿄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어느 정도 만족했다“며 “하지만 파리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나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주호는 자비로 호주 전지훈련을 했다.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전국체전을 치르느라 심신이 지쳤지만, “조금 더 힘을 내면 알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과 “여기서 머물면 지금보다 나은 선수가 되기 어렵다“는 경계심이 이주호를 움직이게 했다.올해 1월에는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로 선발돼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으로 호주에서 강도 높게 훈련했다.이주호는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좋은 경험을 했다“며 “자신감도 생기도, 경험도 쌓았다. 이제는 큰 무대에서 결과를 내야 할 때“라고 자신을 다그쳤다.파리 올림픽 메달 후보로 인정받은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400m 김우민은 이주호에게 좋은 자극을 줬다.이주호는 “자유형 후배들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덕에 나도 (전지훈련 지원 등의) 혜택을 받았다. 국제대회에서 한국 수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도 느꼈다“며 “배영에서도 올림픽 결승에 드는 선수가 나온다면, 한국 수영이 더 세계 중심부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겠나. 배영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이주호의 배영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대표선발전에서 세운 1분56초05다. 이는 한국 기록이기도 하다.이주호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는 중에도 계속 1분56초대 기록을 냈다“며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을 조절하는 것)을 하고 나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기록을 깨면, 결승 진출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남자 배영 200m 도쿄 올림픽 준결승 8위를 한 이리에 료스케(일본)의 기록은 1분56초69였다.이주호가 파리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결승 진출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주호는 “자유형에서 좋은 성과를 낸 후배들이 정말 멋지다. 개인적으로 축하 인사도 자주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우와 우민이가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후배들을 응원하며 “배영 후배들에게 '주호 형이 멋지게 해냈다'는 축하 인사를 받고 싶다. 남은 기간에도 열심히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이주호는 파리 올림픽에서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하는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배영 200m는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 오전과 오후에 예선과 준결승을 벌인다.준결승을 벽을 넘어서면 8월 1일 오후에 한국 배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다.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남자 배영 200m 이주호도 결승 진출을 노린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승부 조작→영구 출전정지’ 포터..
[점프볼=최창환 기자] 불명예와 함께 NBA에서 퇴출된 존테이 포터가 해외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아 NBA로부터 영구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포터..
[24-07-17 14:46:44]
-
[뉴스] 우승 후보→달라진 전력 평가... 동기부여 ..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따라와주고 있다.“청주 KB스타즈는 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챔프전을 마친 뒤 휴가를 보낸 KB 선수단은 6월 초에 다시 소집,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
[24-07-17 14:36:34]
-
[뉴스] "부담감? 오히려 목표 의식 뚜렷해져"…KB..
[점프볼=태백/홍성한 기자] "사실 지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렇기에 목표 의식도 더 뚜렷해졌고,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청주 KB스타즈는 7일부터 강원도 태백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
[24-07-17 14:34:00]
-
[뉴스] '1골 3도움' 수원FC 안데르손, K리그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의 공격수 안데르손(26·브라질)이 6월 K리그 무대를 가장 빛낸 별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EA..
[24-07-17 14:28:00]
-
[뉴스] 에스와이바자르, KLPGA 방신실·고지우 등..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에스와이그룹의 코스메틱 회사인 에스와이바자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고지우, 고지원, 김민선, 박도영, 방신실, 최예림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 6명은 에..
[24-07-17 14:28:00]
-
[뉴스] “1000억 제안? 가짜뉴스!“→“사실이라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향한 1000억 제안은 가짜뉴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캐슬의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 제안 고려는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뉴캐슬 소식을 ..
[24-07-17 14:25:00]
-
[뉴스] 3점 39.3%→이적 시장서 제대로 쓴맛....
트렌트가 밀워키로 간다.'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가 개리 트렌트 주니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트렌트의 연봉은 미니멈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트렌트는 남은 FA 자원 중..
[24-07-17 14:19:15]
-
[뉴스] ‘제40회 MBC배’ 연세대와 건국대의 경기..
올 해로 40회째를 맞이하는 MBC배가 15시 연세대와 건국대의 경기로 개막을 알린다. 연세대와 건국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제 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 A조에는 연세대,..
[24-07-17 14:18:31]
-
[뉴스] 코리아컵 8강 스포츠토토, 핸디·언오버 기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7회차'에서 다양한 핸디캡 및 언더오버 게임 유형을 선보인다고 ..
[24-07-17 14:10:00]
-
[뉴스] 수면 위로 올라온 아시아쿼터...연봉 1억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연봉 1억원 선수가 와서, 20억원 선수보다 잘해버리면 어떡하나.KBO리그에도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될 수 있을까.아시아쿼터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조짐이다. 10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
[24-07-17 14: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