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9 12:48:03]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남자배구 대표팀의 힘찬 항해가 시작됐다.
한국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남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6일 출국길에 올랐다. 일주일가량 현지 적응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세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티켓 사냥에 돌입한다.
한국이 이듬해 펼쳐지는 세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아시아대회 4강 안에 들어야 한다. 조별 예선 D조에 속한 한국은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과 같은 조에 묶였다. 조 2위까지 8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수월한 준결승행을 위해서는 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게 유리하다. 조별 예선 상대 전적이 8강 라운드 로빈에 합산되기 때문이다.
8강 결선은 A조 1~2위와 C조 1~2위가 E조를, B조 1~2위와 D조 1~2위 F조를 이뤄 다시 한번 라운드 로빈을 치르는 형식이다. 각 조 2위까지 준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D조와 함께 F조를 이룰 B조에서는 이란과 중국의 8강 결선행에 무게가 쏠린다. 두 팀 모두 유력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지만, 한국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이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해 1승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안고 8강에 진입해야 하는 이유다.
쉽지 않은 대진이지만, 한국 역시 그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장빈호는 2년 전 아시아유스대회 4위에 이어 지난해 세계유스대회 3위에 오르며 이미 기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올해 3년째 큰 변화 없는 선수단 구성으로 다시 한번 영광 재현에 나선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우진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수성고에서 진행된 U20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만난 이우진은 "지난해 세계유스선수권 때보다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 소속팀 코치들이 내게 맞는 프로그램을 짜줬고, 하루도 어기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다"고 몸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U20 대표팀 선수 대부분 김장빈 감독님 밑에서 3년째 합을 같이 맞춘 사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대회에 출전하는 데 딱히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다. 그동안 해온 게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강점인 조직력을 잘 살리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우진은 지난달 성인 대표팀에 승선해 2024 AVC 챌린저컵 3위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는 "뛰어난 형들과 같이 합을 맞춰보면서 스스로 배울 점이 많았다. 또 나의 부족한 점들을 형들이 잘 메꿔줘서 부담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경험한 것들을 U20 대표팀 동료들과 나누면서 함께 발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우진은 지난해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서 공수 모두 눈에 띄는 모습으로 한국을 3위로 이끌었다.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받으며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때 활약을 발판 삼아 이탈리아 무대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는 "저번 대회 때도 그랬지만, 개인상 욕심은 크게 없는 편이다. 내겐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이번에도 잡념 없이 무조건 팀의 승리만을 위해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우진은 "이란과 중국이 힘든 상대인 건 맞다. 하지만 결국 이겨내야 한다. 2년 전에도 우리가 중국을 이겼으니 이번에도 분명 할 수 있을 거다.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서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금메달 노리는 미국의 르브론·듀란트, 파리 ..
[점프볼=조영두 기자]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가 파리 올림픽에서 꼭 봐야할 스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린다. 이번 올림픽에는 제..
[24-07-19 13:16:44]
-
[뉴스] 첼시, 울버햄턴 사례 못봤나? '인종차별'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상당히 실망스럽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손흥민이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이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하츠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
[24-07-19 12:56:00]
-
[뉴스] 김장빈호가 재현할 영광, 그 중심에 설 이우..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남자배구 대표팀의 힘찬 항해가 시작됐다.한국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남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
[24-07-19 12:48:03]
-
[뉴스] '충격' SON 생각은 안 해?...토트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인종차별 옹호 발언을 지지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아르헨티나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아르헨티나의 ..
[24-07-19 12:47:00]
-
[뉴스] [NBA] '비운의 1순위' 한때 특급 유망..
[점프볼=이규빈 기자] 한때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펄츠가 소속팀도 찾지 못할 위기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의 샘 아미코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마켈 펄츠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펄츠는 FA 상태지만, 아..
[24-07-19 12:44:58]
-
[뉴스] 0:8→12:8 드라마 하루전 1:11→9:..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한번 더 체크를 했어야 했다.“18일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0-8에서 12대8의 대 역전승을 거뒀다. 하루 전인 17일 잠실에서도 그런 드라마가 펼쳐질 뻔했다.SSG 랜더..
[24-07-19 12:40:00]
-
[뉴스] [단독] 檢, '마약 투여 및 보복 협박 혐..
[서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검찰이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두산 베어스)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심리로 열리 오재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24-07-19 12:40:00]
-
[뉴스] [KBL유소년] DB 유소년 홍일점 김루희 ..
“힘든 점은 없다.“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가 시작됐다.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19일 문화체..
[24-07-19 12:24:26]
-
[뉴스] '잉글랜드 감독 유력 후보' → 포스테코글루..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자신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낮잠을 자느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
[24-07-19 12:22:00]
-
[뉴스] 7위팀 맞아? 한달간 승률이 0.762…올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또 '마법의 여름'이 왔다. 거듭된 부상 악재도 KT 위즈를 막을 순 없다. 최근 한달간 16승5패1무, 승률이 7할6푼2리에 달한다.KT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4-07-19 12: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