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0 12:49: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상처뿐인 영광?'
꿈의 무대 유로 대회에서 조국의 우승을 위해 온몸을 던졌지만 돌아온 대가는 혹독했다.
스페인의 간판 수문장 우나이 시몬(27·아틀레틱 빌바오) 이야기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각) 시몬이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았고 최대 5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시몬은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2개월간 오른 손목 고정 장치를 착용한 뒤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가 수술대에 오른 것은 유로2024 우승컵의 영광과 맞바꾼 것이나 다름없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시몬은 유로2024 개막 이전부터 오른 손목에 불편을 느껴왔다. 하지만 그는 통증을 꾹 참고 유로2024 출전을 강행해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조별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결승전까지 총 6경기에 출전했다.
시몬은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부터 간판 수문장의 위용을 보였다. 5개의 선방과 함께 팀 내 최고인 8.9점의 평점(풋몹 기준)을 받으며 3대0 승리를 돕는 등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잉글랜드와의 결승(2대1 승)까지 4골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스페인의 철벽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이 덕에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로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유로 대회 사상 최다인 4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영광의 시간은 잠시, 다시 돌아온 현실은 냉혹했다. 시몬은 앞으로 최대 5개월간 수술 회복+재활 기간을 거쳐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운이 좋아 4개월 만에 회복하더라도 빌바오 소속으로 18경기(프리메라리가 14경기+유로파리그 4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5개월이 걸릴 경우에는 올해 연말이 돼야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결장 경기수는 25경기(프리메라리가 19경기+유로파리그 6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9~11월에 예정된 A매치 5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유로2024 우승을 뒷받침하며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바람을 타고 A매치에서 주가 추가 상승을 노리고 싶었지만 한동안 '잊혀진 스타'로 밀려나야 하는 것이다.
'마르카'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도 유로파리그 출전을 앞두고 절대적인 수호신의 장기 이탈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변성환 감독 “뮬리치, 심리적 ..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뮬리치는 심리적 안정감만 주면 골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
[24-07-20 19:47:00]
-
[뉴스] '비거리 135m' 강민호 이틀 연속 홈런포..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기록의 이정표에 도달했다.강민호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3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
[24-07-20 19:13:00]
-
[뉴스] [MBC배] ‘쏠쏠했던 외곽포 3방’ 고려대..
“요즘에는 자신감이 생겼다.“고려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이날 석준휘는 3점슛 3방을 포함해 ..
[24-07-20 19:00:00]
-
[뉴스] “조건은 딱 하나다“...역대 최악의 영입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악의 영입을 내보내기 위한 조건을 단 한 가지만 걸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각) '맨유 안토니 임대는 조건 하나로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는 맨유..
[24-07-20 18:55:00]
-
[뉴스] [MBC배] ‘2연승’ 고려대 주희정 감독 ..
“조선대와의 경기보다 짜임새가 안 나왔다.“고려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
[24-07-20 18:54:34]
-
[뉴스] '10년 만의 재회' 홍명보 감독, '캡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만났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서 19일..
[24-07-20 18:47:00]
-
[뉴스] '2년 전 영광을 다시 한번' 亞선수권 나서..
김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남자배구 대표팀이 닻을 올렸다.한국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회에는 일본, 중국, 이란 등..
[24-07-20 18:43:10]
-
[뉴스] 소속팀은 유로2024 폭망했는데, '귀한몸'..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팀은 망해도 선수는 산다.'국가대표 소속팀은 수모를 했지만 가차를 인정받아 상종가를 치는 선수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소속의 젊은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25)가 주인공이다.레테..
[24-07-20 18:39:00]
-
[뉴스] 3이닝만에 깜짝 교체→이 악물었다! '푸른피..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날의 아쉬움을 큰거 한방으로 풀었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나승엽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5번타자..
[24-07-20 18:33:00]
-
[뉴스] [MBC배] ‘고른 득점 분포’ 고려대, 단..
고려대가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고려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2연승을 기록했고 단국대..
[24-07-20 18:16: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