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0 21:14: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위기의 전북 현대가 선두 탈환을 노리던 울산HD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를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대구를 따돌리고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승점 42)은 연승 도전에 실패한 채 선두 김천상무(승점 43)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폭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이 잠깐 북상한 사이 열린 역대 115번째 '현대가 더비'.
더비의 무게를 떠나 극과 극의 이유로 결사항전을 외친 두 팀이었다.
울산은 홍명보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떠난보낸 이후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 하에서 2연승(코리아컵 8강전 포함)을 달렸다.
김천에 박빙의 차이로 선두를 빼앗긴 만큼 연승의 기세를 살려 선두에 다시 올라서면 금상첨화다.
전북은 다득점에서 간신히 앞서 최하위 대전을 밀어낸지라 하위권 탈출의 시동을 걸어야 했다.
두 팀의 이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사실상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김진규 전진우 유제호 한국영 등 추가 합류 멤버를 비롯해 전병관 김진수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 김준홍(GK)을 선발로 냈다.
울산은 주민규를 비롯해 엄원상 강윤구, 아타루, 보야니치, 고승점 윤일록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 조현우(GK)를 선발로 투입하고 강원에서 영입한 야고를 벤치 대기시켰다.
두 팀은 한동안 '헛심 공방'을 했다. 전반은 이렇다 할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끝났다.
후반에는 양쪽 모두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주거니 받거니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도권을 더 잡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활발한 양 측면 공략을 앞세워 울산 문전을 연신 위협했다. 2% 부족한 문전 마무리, 울산 GK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홈팬들의 애를 태우던 시간이 한동안 흘렀을까. 후반 33분 마침내 결실이 나왔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안드리고가 절묘하게 오른 측면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티아고가 다이빙 헤더로 공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주민규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속만 태웠다.
결국 전북은 종료 직전 안드리고의 쐐기골까지 추가하며 모처럼 쾌승을 홈팬들에게 선사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2무2패(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 포함) 끝에 첫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강원은 제주와의 경기서 후반 27분 현재 '괴물신인' 양민혁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앞서는 중이다. 강원이 승리할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 포항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또 다시 손톱' 손흥민, 두번의 빅찬스 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이 프리시즌 두번째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
[24-07-21 09:27:00]
-
[뉴스] 큰절하며 떠난 그는 용병 아닌 가족...최고..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한 살 많은 최고참 베테랑의 90도 작별인사를 받았다. 빗속에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팬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큰절을 했다. 이런 용병은 없었고, 이렇게 슬픈 이별도 처음이었다.케이..
[24-07-21 08:50:00]
-
[뉴스] “빅리그 보고 있나?“ 황인범, 혁명적 전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것이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 클라스.'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새 시즌 유럽파 1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황인범은 유럽 주요리그와 비교해 일찌감치 시작한..
[24-07-21 08:45:00]
-
[뉴스] '눈물의 작별→현실 시작' 은퇴 안한다는 켈..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눈물의 작별 이후 이제 다시 현실이다. 현역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케이시 켈리는 이제 어디로 갈까.LG 트윈스가 켈리와 결별했다. LG는 20일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영..
[24-07-21 08:40:00]
-
[뉴스] 英언론 “SON 32세, 대체자 필요“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영국 'TBR풋볼'은 2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24-07-21 08:39:00]
-
[뉴스] ‘DB 전력분석으로 새 출발’ 김현호의 목표..
[점프볼=상주/조영두 기자] 김현호가 원주 DB 전력분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별 예선 4일차 경기. 관중석 한편에 반가운 얼굴이 앉아..
[24-07-21 08:35:12]
-
[뉴스] “삼성 이적 7년만에 父처음 오셨는데…“ 데..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올해 홈런 10개를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생각보다 빨리 도달했다. 내가 아직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있구나, 기분좋다.“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또하나의 이정표에 도..
[24-07-21 08:31:00]
-
[뉴스] '늙어가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안' 냉정한 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점점 나이 들어가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토트넘 홋스퍼가 냉정하게 팀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캡틴'이자 '에이스'..
[24-07-21 08:13:00]
-
[뉴스] [NBA] '최악의 계약→부활 성공' 하지만..
[점프볼=이규빈 기자] 로빈슨을 향한 다른 팀의 시선이 차갑다.마이애미 히트는 이번 오프시즌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관심왕'이라고 불릴 만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인물이..
[24-07-21 07:45:17]
-
[뉴스] '김현수의 90도 인사'의 의미는... 아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를 시즌 중에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은 그의 퍼포먼스가 기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의 이별이 너무 섭섭해서 고별식을 열었다. 떠나는 선수가 울 수도 있겠지만 함께 했던 ..
[24-07-21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