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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고려대학교는 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41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고려대가 치고나갔다. 고려대는 석준휘의 위력적인 돌파 득점과 빅맨 선수들의 풋백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조선대는 구본준이 3점슛을 터뜨리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으며 끌려갔다. 1쿼터는 막판 김도은이 중거리 슛을 터뜨린 고려대가 18-9로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고려대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발 빠른 선수들을 투입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스틸에 이은 속공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4학년 김도은은 정확한 슈팅으로 외곽슛을 터뜨렸고 또 다른 4학년인 김태훈 3점슛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알렸다.


조선대는 여전히 선수들의 슈팅이 터지지 않았고 선수들이 이른 시점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고전했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기세를 끌어올렸고 이동근의 3점슛까지 더 하며 전반을 40-15로 마쳤다.


3쿼터 들어 고려대는 더욱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석준휘의 중거리 슛과 윤기찬, 김태훈, 윤기찬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3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조선대 선수들은 급격히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손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다. 그 사이 고려대는 석준휘와 윤기찬의 골밑 득점으로 더욱 리드 폭을 늘려갔다. 3쿼터 막판 심주언의 골밑 득점까지 더 한 고려대는 63-25로 마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고려대는 주전 선수들을 빼고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선대는 구본준과 이영웅이 끝까지 힘을 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가 주춤한 사이 고려대는 끝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김민규, 김도은이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유민수 역시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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