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9 09:15:00]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좋았어요.“
두산 베어스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피치컴'을 활용했다.
지난 16일 KBO리그는 피치컴을 시범도입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간의 사인 교환을 할 수 있는 장비다.
피치컴 사용은 올시즌에는 구단 자율에 맡겼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한 차례 연습 사용 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전에는 포수 사인과 미트 위치로만 사인을 주고받았었는데 직관적인 사인이 들리니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라며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피치클락을 도입하게되면 피치컴 사용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나(투수)보다는 사인을 내는 포수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았다“고 했다.
김기연도 피치컴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두산 첫 피치컴 사용 경기가 나왔다. 이날 곽빈은 최고 시속 152㎞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33개) 체인지업(25개) 커브(18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과거 피칭보다 확실히 공을 던지는 템포가 빨라졌던 모습.
곽빈은 1회말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3-2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영하와 김택연이 나란히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두산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곽빈이 112구 역투로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묵직한 속구를 중심으로 주무기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투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빈은 피치컴 사용에 대해 “너무 좋았다. 템포를 빨리 가지고 싶은데 사인을 보기 전에 먼저 구종을 알게 되니 좋았다. 타자가 생각할 시간을 안 주게되니 유리한 거 같고 그 부분이 좋았다“고 했다.
곽빈은 이어 “처음에는 관중 소리에 피치컴 음성이 들리지 않기도 했다. 소리를 높이니 해결됐다“라며 “사인이 맞지 않을 때에는 고개를 흔들거나 가만히 있는 방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김기연 역시 문제없이 피치컴을 사용했다. 김기연은 “피치컴 사용은 불편하지 않았다. 사인 교환하는 시간도 확실히 줄고, 전반적인 경기 템포도 빨라진 느낌이다. 피치클락이 도입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사인을 수정할 때도 직관적으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버튼을 강하게 누르고 있어야 작동이 된다. 사용감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없었다. 실제로 피치클락이 도입됐을 때, 사인을 두세번씩 주고 받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3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냈던 곽빈은 “올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두 경기 정도 됐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주자까지 깔고 내려가서 다음 투수에게 너무 미안했다“라며 “오늘은 많이 던질 생각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잘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구속→취하→복귀→빅클럽행' 악동 그린우드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메이슨 그린우드가 '명문'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마르세유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시채널을 통해 '그린우드와의 사인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수인 그는 메디컬 체크 뒤 마르세유..
[24-07-19 10:07:00]
-
[뉴스] 분명 꼴찌로 출발했는데 어느새 2위와 4.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꼴찌에서 2위까지 올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적의 길을 다시 가는 느낌이다.KT는 그들이 '기적의 팀'임을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4-07-19 09:54:00]
-
[뉴스] [K리그2 프리뷰]'조성환 감독 데뷔' 부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성환호로 재편한 부산 아이파크가 반등할 수 있을까.박진섭 감독과 결별한 부산은 때마침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조성환 감독과 손을 잡았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준우승, 인천에서 구단 창단..
[24-07-19 09:47:00]
-
[뉴스] '이쯤되면 진심' 페예노르트, '스토크의 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토크시티는 자신들의 왕을 팔 생각이 없다.18일(한국시각) 영국 팀토크는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그를 매우 원하고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24-07-19 09:31:00]
-
[뉴스] MVP 요키치의 바람 이뤄졌다... 슈퍼 거..
웨스트브룩의 덴버 합류가 가까워졌다.'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이 트레이드로 클리퍼스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2라운드 픽 스왑 권리를 ..
[24-07-19 09:19:08]
-
[뉴스] [오피셜]맨유, 프랑스 천재CB 품었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제2의 바란'이라 불리는 '천재 수비수' 영입에 성공했다. 19세의 레니 요로가 주인공이다.맨유는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릴에서 요로를 영입했다. 그가 구단에 합류..
[24-07-19 09:16:00]
-
[뉴스] “너무 좋은데요?“ 국대 에이스&복덩이 이적..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좋았어요.“두산 베어스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피치컴'을 활용했다.지난 16일 KBO리그는 피치컴을 시범도입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24-07-19 09:15:00]
-
[뉴스] 브라운이 누구야? 메이저 첫 출전에 디오픈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브라운이 누구야?'19일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대회 1라운드가 끝나자 미디어 센터에서는 여기저기에서 '브라운이 누구냐'..
[24-07-19 09:00:00]
-
[뉴스] 뉴캐슬, 이강인으로 '코리안 머니' 노리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염불보다 잿밥인가?뉴캐슬이 이강인(PSG)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은 이강인의 상업성에 주목했다.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뉴캐슬의 이강인 ..
[24-07-19 08:54:00]
-
[뉴스] 금강불괴가 최대 장점인데…'윈나우' 롯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승청부사와 발맞출 80억 포수가 시즌아웃됐다. '윈나우'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의 여름 대반격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끼었다.롯데 구단은 18일 “유강남의 무릎수술이 예정대로 잘 진행됐다. ..
[24-07-19 08: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