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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때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연세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5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예선 전승을 기록했다.


윤호진 감독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사실 쉽게 생각한 경기도 있는데 여실히 경기력에 나타났다. 선수들과 영상 미팅도 하고 지난 경기도 반성하고 앞으로 경기도 준비하고 바쁘게 지냈다. 어제 운동 때 선수들 눈빛이나 태도가 많이 좋아졌고 오늘 좋은 경기 할 것이라 믿었다. 다행히 준비했던대로 잘 나오고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연세대는 단 50점만을 실점하며 뛰어난 수비를 보였다.


윤 감독은 “맥을 짚어주고 했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여태 잘 해왔고 제가 소홀히 했던 것도 맞다. 이규태가 이대균과의 맞대결이 후반기에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싶었다. 김보배도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오늘 주문한 플레이를 잘해줬는데 들어가야 할 슛이 안들어갔다. 그래도 막판에 갈수록 몸이 풀렸다. 그런 부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 감독은 “보편적으로 쓰는 수비를 했다가는 외곽을 맞을 수도 있어서 팝 아웃을 했을 때를 준비를 많이 했다. 동국대 선수들이 타이밍을 못 잡으면서 헤맨 것 같다. 선수들이 이행을 잘 해줬지만 미스도 많이 나왔다. 첫 찬스를 잡는 것에 대한 준비가 잘 돼서 상대가 슛을 제대로 못 가져간 것 같다“고 수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유진과 김승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 감독은 “둘 스타일이 다르다. (이)유진이는 깜빡깜빡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패턴이나 박스아웃과 같은 기본에서 실수가 나온다. 공격에서는 자신감을 많이 찾아가고 있다. (김)승우는 가끔 정신없는 플레이가 나오긴 한다.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압박했을 때 풀어나갈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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