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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가 울산대를 잡고 MBC배 첫 승을 거뒀다.


광주여대는 23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F조 조별예선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59-56으로 승리했다.


21일 열린 부산대전에서 패한 광주여대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첫 승을 맛봤다. 21일 강원대에 패했던 울산대는 이날 경기까지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광주여대는 신지애가 20점 15리바운드, 지연수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백가인은 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울산대는 채승희와 안나경이 나란히 1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아쉽게 밀렸다.


광주대는 1쿼터에 지연수, 신지애의 득점이 고르게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지연수의 3점포가 터진 광주대는 17-1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울산대가 채승희를 중심으로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한 것. 반면 광주여대는 울산대의 끈끈한 수비에 득점에 심각한 문제를 겪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은 30-26으로 울산대가 뒤집으며 종료.


후반 들어 광주여대가 다시 추격에 나서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주여대는 경기를 42-42 원점으로 만든 채 3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시소 게임에서 웃은 팀은 광주여대였다. 지연수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은 광주여대는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우수하의 골밑 득점으로 57-54로 달아났다. 이후 광주여대는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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