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3 20:2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브리안 힐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구단과 이적을 협상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지로나가 힐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미 초기 논의는 진행됐다. 힐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고, 토트넘 유력 기자 폴 오키프도 '힐에 대해 지로나와 토트넘이 협상 중이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구단과 선수 측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3~2024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힐은 리그에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한 힐은 올 시즌 전 결국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구단들이 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먼저 브렌트포드가 나섰지만,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도 힐 영입을 검토했지만, 진전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브라이턴까지 힐 임대를 제안했다.
그럼에도 힐은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 남아 경쟁을 다시 한번 택하며 부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트넘도 힐의 잔류를 위해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안 힐에게 겨울 이적시장 동안 영입 제안을 거절한 후 후반기에 재능을 보여줄 시간을 더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힐의 출전 시간 보장을 감독이 직접 나서서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회는 없었다. 힐은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이후 출전 시간을 거의 부여받지 못했고, 결국 이번 여름 이적을 택했다.
힐로서는 지로나 이적이 성사된다면 반길 수밖에 없다. 익숙했던 스페인 무대 복귀이며,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토트넘과 달리 지로나는 지난 시즌을 라리가 3위로 마감하며 UCL 진출에도 성공했다. 힐이 출전 시간과 더불어 더 높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힐은 이번 이적 추진을 위해 토트넘 선수단이 떠난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순회하는 프리시즌 투어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는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반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코파 아메리카, 유로에 참가한 선수들과 더불어 이적을 준비 중인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도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중인 힐이 지로나 유니폼을 입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 방문 불발' SON 분노유발자, 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브리안 힐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구단과 이적을 협상할 예정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지로나가 힐 영입을 위..
[24-07-23 20:21:00]
-
[뉴스] '한국인 한정' 울버햄튼 최고 윙어, 아쉽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을 위해 몸소 나섰던 다니엘 포덴세는 이번 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울버햄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SNS 매체 '울브스 팬캐스트'는 23일(한국시각) '포덴세는 다가..
[24-07-23 19:48:00]
-
[뉴스] “지금 바로 써도 되겠던데?“ 통산 152승..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잘하는 사람은 잘하더라. (이)종범이는 다시 (선수)하라고 하지?“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레전드 올스타전)을 지켜본 감회를 전했다.한일 드림 플레이어즈게..
[24-07-23 19:31:00]
-
[뉴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7월 타율 0.363..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톱타자 김지찬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김지찬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
[24-07-23 19:19:00]
-
[뉴스] '노게임이야 우천취소야? 시구 끝나자마자 쏟..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말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미스코리아의 시구와는 불과 몇초 차이였다.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SSG 랜더스의 주중시리즈 1차전은 경기 직전 쏟아진 폭우로..
[24-07-23 19:07:00]
-
[뉴스] '홀란 백업으로 못 살겠다' 월드컵 우승자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즈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절대로 싸게 넘겨줄 생각은 없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2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주요 이적설을 다뤘..
[24-07-23 18:54:00]
-
[뉴스] "영준이 형, 앞으로 계속 괴롭힐 것"…김형..
[점프볼=고성/홍성한 기자] 김형빈(23, 200.5cm)이 안영준을 향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괴롭힐 생각이다(웃음)"라며 당차게 말했다. 어떤 사연일까.22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SK..
[24-07-23 18:49:21]
-
[뉴스] 쏘니 후계자가 양민혁이었어? 드러나는 '유럽..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쏘니의 후계자가 양민혁(18·강원FC)이었나?영국 언론 '미러'는 22일(한국시각)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강원FC의 18세 한국 윙어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토트넘이 ..
[24-07-23 18:19:00]
-
[뉴스] '욕심왕 레비, 내 사전에 손해란 없다' 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비 사전에 손해는 없다!'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의 확고한 철학이 또 다시 현실로 나타났다. '손해 보는 장사는 안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장사꾼다운 생각..
[24-07-23 18:07:00]
-
[뉴스] [MBC배] 광주대, 수원대에 극적인 재역전..
광주대가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조 1위를 확정했다.광주대는 23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G조 조별예선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첫 경기에서 단국대를 제..
[24-07-23 17:58: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