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22:30:00]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끄2럽다'는 말만 세 차례 내뱉었다.
울산 HD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울산은 일본팀과의 3연전에서 전패했다. 3경기에서 0골-7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결과에 대해서 우리 팬들께 너무 송구한 마음이다.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 반성하고, 실망을 드린 부분을 빨리 회복해서 속히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5371명이 자리했다. 울산 팬들은 연속 실점에 '정신차려, 울산!'을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엔 '우~' 야유를 쏟아냈다.
김 감독은 “할 말이 없다. 부끄럽다. 이 팀이 16강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할 말 없다. 자격이 없다. 다 떠나서 상대를 대하는 태도, 존중심, 이런건 전술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홈 팬들에 대한 존중, 상대에 대한 존중, 팀 메이트에 대한 존중, 스스로에 대한 존중 등 아시아에서 경쟁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부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부끄럽다“고 했다.
울산은 27일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곧바로 K리그 중요한 경기가 있다. 빨리 회복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승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다시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우승 경쟁에서 잘 준비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코리아컵 결승도 있다. 상당히 힘든 스케줄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잘 솔루션을 찾고, (ACLE) 나머지 다섯 경기 최선을 다해 4승을 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전술이라는 것은 우리가 상대에 따라 매일, 매번 경기 플랜을 잘 잡고 있다. 또 상대에 맞춰서 플랜을 잘 짤 것이다. 우리가 플랜을 잘 짠다고 해서 다 잘 먹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과 같이 사고가 날 수 있다. 속히 고쳐야 강팀으로 갈 수 있고 우승팀이 될 수 있다. 잘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총평.
▶결과에 대해서 우리 팬들께 너무 송구한 마음이다.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 반성하고, 실망을 드린 부분을 빨리 회복해서 속히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일전에서만 3연패, 무득점이다. 이 팀이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감독님 스스로는 정말 준비가 돼 있었나.
▶할 말이 없다. 부끄럽다. 이 팀이 16강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할 말 없다. 자격이 없다. 다 떠나서 상대를 대하는 태도, 존중심, 이런건 전술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홈 팬들에 대한 존중, 상대에 대한 존중, 팀 메이트에 대한 존중, 스스로에 대한 존중 등 아시아에서 경쟁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부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부끄럽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무엇이 필요한가.
▶오버 프라우드일 수도 있다. 강팀에 대한, 일본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일단은 계속해서 개인적인 실수로 나오는 것이 정신적인 준비나 태도 등 나부터 이 팀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이란 팀은 ACL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K리그도 두 번이나 우승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나와있는 팀인데. 일단 우리의 태도, 자세 등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계속 나왔다.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나.
▶상대가 이렇게 전방 압박을 할 때 우리가 수적 우위가 있었다. 우린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 훈련을 해왔다. 전반에선 잘 됐다. 기회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엔 상대가 들어올 때 어떻게 상대와 부딪치지 않고. 상대와 부딪쳤다는 것은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계속 나온 것은 태도가 좋지 않았던 것이다. 상대, 동료에 대한 리스펙트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중국, 동남아팀과 붙는다. 리그 일정 및 코리아컵 결승전도 있다.
▶곧바로 K리그 중요한 경기가 있다. 빨리 회복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승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다시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우승 경쟁에서 잘 준비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코리아컵 결승도 있다. 상당히 힘든 스케줄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잘 솔루션을 찾고, (ACLE) 나머지 다섯 경기 최선을 다해 4승을 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전술이라는 것은 우리가 상대에 따라 매일, 매번 경기 플랜을 잘 잡고 있다. 또 상대에 맞춰서 플랜을 잘 짤 것이다. 우리가 플랜을 잘 짠다고 해서 다 잘 먹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과 같이 사고가 날 수 있다. 속히 고쳐야 강팀으로 갈 수 있고 우승팀이 될 수 있다. 잘 수정하겠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감동했습니다" 특급 외국 선수 수비→주장 ..
정희재가 소노의 연승에 기여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가 개막 첫 2경기를 모두..
[24-10-24 00:42:16]
-
[뉴스] 주춤하는 모마? 강성형 감독 “다인이와 스피..
현대건설이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는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
[24-10-24 00:30:53]
-
[뉴스] OH 공격력 기대하는 IBK, “다음 경기 ..
IBK기업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1-3(23-25, 22-25, 25-2..
[24-10-24 00:17:21]
-
[뉴스] 100% 아니라 걱정했는데…“시즌 첫 경기,..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홈에서 웃었다.한국전력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22-2..
[24-10-24 00:16:00]
-
[뉴스] '1일 2패 실화인가' 1차전에 살려준 적의..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에 2패.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가정이 현실이 됐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
[24-10-24 00:10:00]
-
[뉴스] [WKBL 팀 프리뷰] ① FA 시장 대반전..
■ 2023-24 리뷰2년 전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BNK.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기에 BNK를 향한 기대는 상당히 컸다. 그러나 BNK의 2023-20..
[24-10-24 00:09:08]
-
[뉴스] '토종 최고령 KS 선발승' 대투수 “형우형..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령이요?(웃음)“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역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36). 승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24-10-24 00:00:00]
-
[뉴스] 임성진·엘리안 52점 합작…한국전력, 혈전 ..
'고른 득점' 현대건설, 빅토리아 분투한 기업은행 격파(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혈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한국전력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
[24-10-23 23:55: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IA (KS2) (10월 23일)
[24-10-23 23:34:00]
-
[뉴스] [EASL] 대만팀에 충격패..KT 한희원 ..
[점프볼=수원/김혜진 인터넷 기자] KT가 대만팀 타오위안에 대패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한희원도 마찬가지였다.수원 KT는 23일 수원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조..
[24-10-23 23: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