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올해 홈런 10개를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생각보다 빨리 도달했다. 내가 아직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있구나, 기분좋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또하나의 이정표에 도달했다. 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KBO리그 역사상 5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두자릿수 홈런'의 연수만 따지면 최정-최형우에 이어 역대 3위다.

강민호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 3-3으로 맞선 3회말 롯데 이인복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비거리 135m의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5회에도 우중간 2루타, 6회에도 중전안타를 치며 이날 하루에 3안타 3타점을 적립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7월 들어 6개째 홈런이다. 6월까지 홈런 4개에 그치며 강민호 본인의 말마따나 시즌 10홈런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7월 2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7월 11일 NC 다이노스전. 12, 14일 두산 베어스전, 19~20일 롯데전에 잇따라 아치를 그려내며 단숨에 1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연속 시즌 두자릿수 홈런 역대 1위는 현재도 진행중인 리빙레전드 최정(SSG 랜더스)의 19시즌이다. 최정은 올해 24홈런을 기록중이다. 그 다음은 역시 올해도 18홈런에 타점왕을 노리며 노익장을 과시중인 최형우(17시즌), 그리고 강민호가 역대 3위다. 장종훈과 양준혁(이상 15시즌 연속)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이 “강민호의 홈런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온 계기가 됐다. 후반기 좋은 모습(7월 6홈런)을 보여주면서 타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낼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경기 후 만난 강민호는 대기록의 소감을 묻자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계속 야구를 하고 있구나 싶다. 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우리 팀의 승리를 이끄는 타점을 올린 게 기분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전반기 끝났을 때만 해도 10개 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좀 빨리 도달한 것 같다. 개인 성적보다 지금 치열한 순위싸움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제 남은 경기는 개인 성적을 내려놓고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반기엔 공이 외야로 뜨지도 않았는데, 야구가 참 신기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 좋은 분위기를 좀더 이어가고 싶다.“

2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친 새 외인 카데나스에 대해서는 “워낙 젊고 힘도 좋고 우리팀에 필요한 장타력을 채워줄 선수다. 준비하는 자세도 좋고 잘할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민호의 부모님도 함께 한 만큼 의미를 더했다. 강민호는 “아버지가 경기장에 잘 안오신다. 삼성 이적한지 7년짼데, 대구 직관은 오늘 처음 오셨다. 우리 첫째랑 또 조카들까지 해서 가족여행으로 오셨다“면서 “부모님꼐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되서 기분좋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는 항상 '자만하지 마라'는 말씀을 하신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9건, 페이지 : 1539/5074
    • [뉴스] '손흥민 호위무사' 호이비에르 굿바이, 기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 무대로 이적하기 직전이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호이비에르와의 계..

      [24-07-21 12:24:00]
    • [뉴스] 다리는 절뚝였지만 얼굴엔 미소 한가득…'4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 최고의 선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우승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체이스..

      [24-07-21 12:10:00]
    • [뉴스] '무서웠던 꼴찌' 비가 숨통을 틔워줬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서웠던 꼴찌...이대로 주저앉나, 다시 일어설까.전반기 막판, 키움 히어로즈는 무서웠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예고했다. 당장 5위권 팀들과 승차가 크지 않아, 가을야구에 ..

      [24-07-21 11:54:00]
    • [뉴스] 2년여의 실질적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김재휘..

      다시 한 번 코트를 누비는 주전 미들블로커 김재휘를 볼 수 있을까.201cm의 신장을 갖춘 미들블로커 김재휘는 최근 V-리그에서 거의 1.5시즌 가량 동안 원 포인트 블로커 정도로만 소화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24-07-21 11:53:34]
    • [뉴스] 최대 위기→독주체제 시동, V12 향한 KI..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가 추락을 예감했다. 그러나 기우였다.KIA 타이거즈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7~18일 광주 삼성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19~20일 대전 한화전까지 연승 행보를 이어갔다..

      [24-07-21 11:50:00]
    • [뉴스] '콘테가 틀렸나…' 프리 시즌 결승골 폭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틀렸던 것일까.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펄펄 날았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비수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

      [24-07-21 11:47:00]
    • [뉴스] [KBL유소년] 혈투에서 터진 결정적인 3점..

      현대모비스 U18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U18은 21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대회 U18부 결승에서 부산..

      [24-07-21 11:28:48]
    • [뉴스] “홈런 빼곤 완벽“ 4선발 책임감→4년만의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스로 완전히 확신이 생긴 거 같다. 홈런 하나 맞은 거 외엔 완벽했다.“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보기드문 폭풍칭찬을 쏟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을 향한 찬사다.'만년 유망주..

      [24-07-21 11:18:00]
    • [뉴스] [오피셜]1년만에 일본 떠나는 '카타르 메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33)가 근 1년만에 일본 생활을 끝마쳤다.일본 J리그 요코하마F.마리노스는 20일(현지시각), '남태희가 해외 클럽 이적을 전제로 한 절차 및 준비를 위..

      [24-07-21 11:07:00]
    이전10페이지  | 1531 | 1532 | 1533 | 1534 | 1535 | 1536 | 1537 | 1538 | 1539 | 15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