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0 2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2의 파올로 말디니'가 향하는 곳은 아스널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아스널과 볼로냐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단 한 가지 단서 조항과 함께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문구까지 붙이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로마노는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80억원), 일부 셀온 조항을 포함한 수준이다. 개인 조건은 이미 2029년 6월까지 합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의 젊은 센터백인 칼라피오리는 AS로마와 바젤을 거쳐, 현재는 볼로냐에서 활약 중인 선수다. 왼쪽 풀백과 왼쪽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와 비교되기도 했다. 2023~2024시즌에는 티아고 모타 감독 밑에서 크게 성장하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새로운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수려한 외모의 칼라피오리는 유로 2024에서 활약하며 더욱 주가를 올렸다. 지난 25일 열린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칼라피오리는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철저히 막아냈으며,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까지 도우며 이탈리아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칼라피오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16강에서 스위스에 패하며 탈락했고, 칼라피오리의 공백을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칼라피오리의 활약에 이미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일부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볼로냐는 칼라피오리를 해외로 이적시키길 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구단 중 하나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토트넘, 첼시 등 EPL 경쟁 구단들도 칼라피오리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칼라피오리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일부 영국 언론은 '칼라피오리가 차기 시즌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하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아스널은 상승세이며, 차기 시즌에도 리그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첼시, 뉴캐슬로의 이적은 도박이 될 수 있다. 해당 구단들은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라며 아스널의 강한 전력이 칼라피오리를 유혹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이미 칼라피오리와 몇 주 전에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간 볼로냐의 이적료 인상 요구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었다. 볼로냐는 결국 아스널의 제안을 수용하며 합의했다.
칼라피오리의 아스널행까지 남은 한 가지 단계는 바젤과 볼로냐의 셀온 조항 합의다. 로마노는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바젤과 볼로냐의 50% 셀온 조항에 대한 동의다'라며 칼라피오리의 현 소속팀 볼로냐와 전 소속팀 바젤 사이의 동의만 이뤄지면 이적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등을 중심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소 실점 팀인 아스널이 수비진에 칼라피오리 합류까지 임박하며 차기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삼성 이적 7년만에 父처음 오셨는데…“ 데..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올해 홈런 10개를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생각보다 빨리 도달했다. 내가 아직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있구나, 기분좋다.“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또하나의 이정표에 도..
[24-07-21 08:31:00]
-
[뉴스] '늙어가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안' 냉정한 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점점 나이 들어가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토트넘 홋스퍼가 냉정하게 팀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캡틴'이자 '에이스'..
[24-07-21 08:13:00]
-
[뉴스] [NBA] '최악의 계약→부활 성공' 하지만..
[점프볼=이규빈 기자] 로빈슨을 향한 다른 팀의 시선이 차갑다.마이애미 히트는 이번 오프시즌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관심왕'이라고 불릴 만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인물이..
[24-07-21 07:45:17]
-
[뉴스] '김현수의 90도 인사'의 의미는... 아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를 시즌 중에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은 그의 퍼포먼스가 기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의 이별이 너무 섭섭해서 고별식을 열었다. 떠나는 선수가 울 수도 있겠지만 함께 했던 ..
[24-07-21 06:40:00]
-
[뉴스] 'ML 10승' 투수에 부상병 복귀까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의 독주냐, LG의 반격이냐.KIA 타이거즈가 이대로 정규시즌 우승 길에 접어드느냐, 아니면 LG 트윈스가 디펜딩챔피언로서의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KIA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다...
[24-07-21 06:07:00]
-
[뉴스] 어쩌면 재회할지도? 제천에 다녀간 4개국 대..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있었다.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가 17일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좋았던 부분도,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던 대회였다. 하지만..
[24-07-21 06:00:22]
-
[뉴스] ‘방랑자’ 서브룩…, 덴버에서는 정착할까?
러셀 웨스트브룩(35‧191cm)이 덴버 너게츠로 향한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만 없을뿐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간 트레이드에 웨스트브룩이 포함됐고 이후 방출 형식을 통해 덴버와 계약할 공산이 높다. 지난 2023년..
[24-07-21 02:10:13]
-
[뉴스] [현장인터뷰]'2골 취소' 변성환 수원 삼성..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는 득점을 해도 좀 두렵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
[24-07-21 01:47:00]
-
[뉴스] '제2의 SON을 잡아라' 리버풀, '손흥민..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은 튀르키에 명문클럽 갈라타사라이의 에이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충분히 그럴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전력 강화를 위한 검증된 젊은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갈라..
[24-07-21 01:32:00]
-
[뉴스] [NBA] 멤피스, 애지중지하던 유망주 포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침내 멤피스가 자이어 윌리엄스를 포기했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윌리엄스를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고 마마디 디아키테와..
[24-07-21 00:16: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