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9 19:52:12]
연세대가 명지대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챙겼다.
연세대학교는 19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 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연세대는 전반까지 1점 차(39-40)으로 뒤지며 치열한 줄다리기를 했다. 연세대는 3쿼터 외곽슛이 터지며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 막판 이규태의 3점슛과 김보배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준비했던 것을 수행했을 때 슈팅 적중률이 떨어지거나 상대가 준비 잘 해서 대응이 안 되었다면 이정도로 답답하지 않을 것이다. 어제도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경기를 쉽게 생각하는 것이 연습 때부터 나왔다. 오늘 전반에 상대에게 자유투 19개를 줬다. 다리가 따라가지 않았다. 선수들이나 저나 안일하게 생각했다. 전반에 나오지 않은 부분을 미팅 때 이야기했고 후반에 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간을 공략하고자 했다. 전반에 서서 공격을 하다보니 잘 풀어가지 못했고 하고 싶은 농구를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건국대 전에서 이규태와 김보배를 동시에 기용하는 투 빅 라인업을 선보였다면 이날 윤호진 감독은 한 명의 빅맨 만을 기용하며 전술적인 실험을 했다. 하지만 결국 연세대는 3쿼터 막판 다시금 투 빅 라인업을 가동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또한 이규태는 경기 막판 중요한 3점슛을 터뜨렸고 김보배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연세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윤 감독은 “상대가 팀파울 상황이고 4번 포지션이 작다보니 확률이 높은 쪽을 공략하려했다. 다행히 상대 파울이 나오며 자유투로 득점을 했다. 투 빅 라인업과 이유진을 4번으로 기용해 외곽을 벌리는 연습을 했는데 가운데를 공략하지 못해 답답하다. 비디오를 돌려보며 공략법을 준비했다. 명지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쉽게 판단했다. 그러면 항상 이런 경기를 한다. 선수들이 맞아가는 단계에서 엇박자가 나왔다. 반성할 부분이다. 결선 리그에서는 이런 경기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연세대는 선발 라인업으로 이주영, 김승우, 이유진, 안성우, 이규태를 내세웠다. 연세대의 베스트5는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안성우가 있었다. 안성우는 공격에서 볼 흐름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냈고 수비에서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또한 3쿼터 다시 코트를 밟은 안성우는 헌신적인 오프 더 볼 무브를 가져가며 팀 스페이싱에 도움을 줬다. 그로 인해 연세대는 최형찬과 김승우의 3점슛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윤호진 감독 역시 이 점에 동의했다. 윤 감독은 “제일 걱정했던 것이 팀 에너지였다. 그래서 자신 있게 맡길 수 있는 선수는 안성우였다. 팀 에너지를 올려주길 바랬다. 안성우가 충실히 이행해줬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끔 안성우가 노력해줬다. 성우가 힘이 좋으니 명지대 가드 선수들 중 작은 선수가 붙으면 포스트업도 준비했다.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타이밍 맞게 성우가 이행해줬다. 다만 파울은 줄여야 한다. 흥분하다보니 안일한 파울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힘든 싸움이긴 했지만 이날 승리로 2승 고지를 점령한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 연세대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동국대. 동국대 역시 탈락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연세대와의 경기에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윤호진 감독은 “다행인 것은 이런 경기를 선수들이 겪어봐서 오늘 느낀 바가 많을 것이다.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게끔 준비하겠다. 선수들도 각성할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동국대가 잘 달리고 3점슛도 많이 쏘니 선수들도 저도 준비 잘 해서 오늘같은 경기 안나오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유 제대로 칼 갈았다, '바이에른 뮌헨 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사비 시몬스(파리생제르맹·PSG) 영입에 나섰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시몬스 영입을 위해 하이재킹에 나선다'고 보도했다.에릭 텐..
[24-07-20 14:47:00]
-
[뉴스] 요키치의 전성기를 이렇게…, 덴버의 건조한 ..
NBA 비시즌은 각 구단 입장에서 시즌 이상으로 바쁘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라는 큰 전쟁에 대비해 전력점검 및 강화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있는 전력만으로도 손발을 맞춰 다음 시즌에 들어가는 시대는 끝났다..
[24-07-20 14:33:22]
-
[뉴스] 케빈 듀란트, 종아리 부상 딛고 훈련 복귀...
케빈 듀란트가 훈련을 재개했다.'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듀란트가 미국 올림픽 농구 대표팀 훈련에 다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뤄진 미국 대표팀 소집을 앞두..
[24-07-20 14:30:09]
-
[뉴스] 이현중, 서머리그 경기 첫 출전... 2점 ..
이현중이 마침내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했다.이현중은 20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판 파빌리언 경기장에서 열린 2K25 NBA 서머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샬럿 호네츠의 경기에 출전했다.앞선 3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
[24-07-20 14:16:47]
-
[뉴스] [MBC배] ‘압도적인 높이의 힘!’ 중앙대..
제공권을 장악한 중앙대가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중앙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 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51로 승리했다.1쿼터부..
[24-07-20 14:16:39]
-
[뉴스] [점프볼in베가스]'서머리그 첫 출전' 이현..
[점프볼=라스베이거스/정지욱 기자]이현중이 당초 예고대로 서머리그에 첫 출전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이현중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콕스바빌리온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
[24-07-20 13:59:18]
-
[뉴스] [KBL유소년] "우리보다 친한 팀 없을 걸..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24-07-20 13:00:55]
-
[뉴스] 유로2024 '우승 주역'에서 하루 아침에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상처뿐인 영광?'꿈의 무대 유로 대회에서 조국의 우승을 위해 온몸을 던졌지만 돌아온 대가는 혹독했다.스페인의 간판 수문장 우나이 시몬(27·아틀레틱 빌바오) 이야기다. 스페인 언론 '마르..
[24-07-20 12:49:00]
-
[뉴스] '1000억 재능' 이강인 미쳤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합류를 눈앞에 뒀다.이강인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휴가 중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 사진과 함께 '곧'(S..
[24-07-20 12:47:00]
-
[뉴스] 최고 158㎞! 전역 2G만에 전격 2군행…..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을 앞둔 올해 5월, 실전 기준 생애 최고 구속(158.4㎞)를 찍었다. 직구 하나만큼은 안우진(키움)이 부럽지 않다.삼성 라이온즈 김윤수(25)는 리그에서도 ..
[24-07-20 12: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