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4 21:01:54]
일본 남녀배구가 올림픽 금메달 탈환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구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국 모두가 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이 가운데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도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공항 인터뷰서 주장 이시카와 유키는 "드디어 때가 됐다"고 밝혔다. 52년 만의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일본은 1972년 뮌헨 대회 우승 이후 이 대회 메달이 없다. 한동안은 본선 진출도 힘에 부쳤다.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서 두 번 연속 예선 탈락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2021년 도쿄 대회는 7위로 여정을 마쳤다.
그러다 2022년 프랑스 출신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부임 1년 만에 일을 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3위를 기록했다. 1977년 월드컵 은메달 이후 다시 세계대회서 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46년 걸렸다. 아울러 같은해 파리올림픽 조별 예선서도 낭보를 띄웠다. 조 2위로 본선에 자력 진출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블랑 체제 3년차. 일본발 돌풍은 태풍으로 격상했다. 2024 VNL 남자부를 2위로 마쳤다. 아시아 국가 최초다. 지난 20일 가진 세계랭킹 1위 폴란드와 친선전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제는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본다.
여자부도 강세다. 일본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을 3위로 마친 뒤 잠시 주춤했다. 2016년 리우 대회와 2020년 도쿄 대회를 각 5, 10위로 마쳤다. 하지만 올해 남자부와 함께 VNL 동반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주장 코가 사리나는 "목표는 메달이다. 자신있다"며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일본은 스피드 배구를 표방하고 있다. 낮고 빠른 배구를 무기로 장신팀과 맞선다. 신장 차를 극복하고자 상대가 블로킹하기도 전에 공격을 마무리하는 식이다. 비교적 고난도 기술로 꼽히는 파이프 공격과 2단 공격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특정 한두 명이 아닌, 모두가 공격에 가담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간 배구서는 신장이 절대적이라 여겨졌다. 그런 점서 한국과 비슷한 신체 조건을 지닌 일본의 행보는 국내서도 얘깃거리다. 이제는 대표팀은 물론, V-리그서도 '낮고 빠른 배구'가 싹을 트고 있다. 팀 플레이 스타일을 스피드 배구로 바꾸고자 하는 구단이 여럿 존재한다. 최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여러 차례 이와 관련한 얘기를 했다.
이 가운데 일본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국내 배구계에도 '뒷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미 꿈틀거리고 있는 스피드 배구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 파리서 일본이 보여줄 활약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사진_FIVB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적 시장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영국 언론 팀토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세 명을 영입하는 대담한 움직임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2023~..
[24-07-25 06:47:00]
-
[뉴스] “체인지업 던지지 말라고 했는데...“ 염갈..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동원이의 역할이 크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의 최근 호투 행진에 포수 박동원을 칭찬했다.엔스는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4-07-25 06:40:00]
-
[뉴스] 'SON의 후계자, YANG!'→“아시아 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한 명의 코리안리거가 탄생하기 직전이다. 심지어 예상 행선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유력 기자 폴 오 키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양민..
[24-07-25 06:26:00]
-
[뉴스] [파리올림픽]'3관왕 기회 누가 잡나' 세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타공인 '세계최강'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랭킹 라운드로 금..
[24-07-25 06:17:00]
-
[뉴스] ‘아듀, 잠실체육관!’ 홈구장 이전 앞둔 삼..
[점프볼=최창환 기자] 삼성이 정들었던 잠실체육관을 떠난다. 아직 ‘오피셜’은 아니지만 시간문제다.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서울 삼성이 ..
[24-07-25 06:00:24]
-
[뉴스] 3년 전 뜨거웠던 '문김대전'…신인왕 '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20·한화 이글스)냐.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냐.3년 전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주제는 문동주와 김도영 중 누구를 뽑을 지..
[24-07-25 05:55:00]
-
[뉴스] “유럽 강행군“ 첫 단추 꿴 홍명보 감독,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내 혼란은 결국 결과로 이야기하면 된다. 그 첫 번째 길은 11회 연속 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유럽 출장길에 오른 신임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그는 스페인에 ..
[24-07-25 05:50:00]
-
[뉴스] “여보, 애들 교육은 어쩌고“→“2700억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무려 2000억이 넘는 돈을 가족을 위해 포기했다.영국의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가족과 논의 후 맨시티에서의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더브라..
[24-07-25 04:47:00]
-
[뉴스] KDB 안 떠나! 펩의 절규. 맨시티 에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적 못 시켜!“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말이다.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각) '케빈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와 영입 조건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
[24-07-25 02:56:00]
-
[뉴스] [7월호] 2024 NBA FA, 주요 10..
NBA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FA 시장도 막을 올렸다. 올해도 르브론 제임스, 폴 조지 등 대어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2024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주요 FA들을 함께 살펴보자.*본 기사는 루키 7월호에 게..
[24-07-25 02:15: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