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2 14:1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짜 마운드에서 위압감이 넘치시잖아요.“
신민혁(25·NC 다이노스)은 지난 4월17일 창원NC파크에서 잊지 못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 지난 12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뒤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왔다.
신민혁은 5⅓이닝 동안 8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7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민혁을 비롯해 NC 투수진이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고, 신민혁이 내려간 뒤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는 NC에게로 돌아갔다.
신민혁은 “류현진 선배님을 상대로 승리를 한다기 보다는 같이 하면서 배우고 어떻게 던지는 지 배우고 싶어서 더 재밌게 즐겼다“라며 “새벽 3시까지 분석하다가 잔 거 같다“고 돌아봤다.
신민혁에게 류현진은 '교과서'와 같았다. 특히 신민혁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류현진이 잘 구사하는 구종 중 하나다. 신민혁은 “어릴 때 좋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세대다보니 류현진 선배님 폼도 많이 따라하곤 했다“고 했다.
신민혁은 “그동안 류현진 선배님이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 패턴을 어떻게 가지고 가는지 구경도 하고, 커브나 이런 걸 많이 안 던졌는데 류현진 선배님은 커브가 좋다보니까 나도 커브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 또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엄청 높더라. 또 2S까지 확실히 압도적으로 가니 타자를 쉽게 상대하시더라. 많이 보고 배우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신민혁은 이어 “확실히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압도적이더라. 이름값도 있으시니 진짜 멋있다“라며 “류현진 선배님은 시속 147~148㎞까지 공을 던지는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다. 다만, 최대한 비슷하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3개월 뒤. 신민혁은 다시 한 번 '롤모델'과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다. NC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류현진을 공략해 나갔다.
신민혁도 5이닝을 소화했다. 1개의 홈런과 9개의 안타를 맞으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승리 투수는 신민혁이 됐다.
안타는 다소 많았지만, 신민혁은 확실하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들어가려고 했다. 16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풀어가며 시즌 7승 째를 챙겨갔다.
신민혁에게도 이날 호투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3⅔이닝 8실점, 11일 삼성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그였다
지난해 '20승 외인' 에릭 페디의 투구폼을 참고하면서 한 단계 성장을 이룬 만큼,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이 기대를 받아왔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팔꿈치 쪽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안고 투구를 했었다. 전반기 마지막에 주사 치료를 했는데 많이 회복된 상태다. 마지막 경기는 주사 치료를 하고 투구를 해서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보인다. 다음 등판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정확하게 판단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6월8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 피칭 이후 약 40일 만에 선발 승리를 챙기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신민혁은 “올해 10승과 규정이닝, 우승을 꼭하고 싶다. 아프지 않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위기의 엘리트체육,학교체육X비인기종목 관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만나 체육계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선수 ..
[24-07-22 16:08:00]
-
[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체육계 현안을 논의했다.문체부는 “탁구 유남규 감독, 역도 이배영 감독, 양궁 ..
[24-07-22 16:08:00]
-
[뉴스] “잔류 원한다!“...'이적료만 15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차기 시즌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이적설과 함께 그의 미래에 대해..
[24-07-22 15:55:00]
-
[뉴스] [MBC배] 경희대 1학년 스나이퍼 배현식 ..
경희대 1학년 슈터 배현식이 팀의 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경희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조별예선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1학년이..
[24-07-22 15:32:55]
-
[뉴스] [MBC배] 6강 토너먼트 나서는 김현국 감..
경희대가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경희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조별예선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별예선을 2승 1..
[24-07-22 15:31:10]
-
[뉴스] “라팍 덕 아직 못봤다“ 140m→120m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경기 홈런 2개. 퓨처스리그 출전을 통한 몸풀기도 생략하고 실전에 뛰어든 신입 대체 외인 타자.성공 예감이다.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27)가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팀과 팬들의 갈증을..
[24-07-22 15:21:00]
-
[뉴스]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이리영·허윤서..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최초로 올림픽 톱10 진입을 노리는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이리영-허윤서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섰..
[24-07-22 15:01:00]
-
[뉴스] 단양-고성대회 더블 달성한 인하대, 탄탄한 ..
인하대학교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인하대학교가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와 고성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며 더블을 달성했다. 단양대회에서는 파죽지세로 전승 우승을, 고성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에서 ..
[24-07-22 15:00:42]
-
[뉴스] 이게 '원조 일본 킬러'의 야구를 대하는 진..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40km요? 주사를 5방이나 맞고 왔습니다.“'원조 일본 킬러' 구대성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투혼이 눈물겹다.구 위원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에 위치한 닛폰햄..
[24-07-22 14:57:00]
-
[뉴스] '대재성 또 뽑혔다!' 이재성, 통산 3번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본체' 이재성(32·마인츠)이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란 사실을 공인받았다.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지난 2023~2024시즌 ..
[24-07-22 14: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