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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이 KCC의 연승을 이끌었다.


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KCC의 가드 이호현이 2경기 연속 펄펄 날았다.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호현을 앞세운 KCC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 악재에도 연승을 달렸다.


이호현은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이 없음에도 선수들이 하나로 힘을 뭉쳤다. 이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개막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 DB전 이후 반등한 이호현이다.


이호현은 “반등의 계기라기보다는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고생하고 있었는데 DB전 이후 올라왔다. 자신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KCC는 턴오버를 3개만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호현 또한 “그 수치를 들으니까 거의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실책 3개밖에 안 한지도 몰랐다.(웃음) 우리가 너무 잘했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디온테 버튼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는 선수다. 너무 잘한다. 항상 디온테 버튼이 패스를 잘 빼주다보니까 긴장하고 있다. 잘 빼주니까 받이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건아가 있을 때 KCC와 버튼이 뛸 때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다를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호현은 “(라)건아가 있을 때는 높이 안정감이 확실히 있었다. 근데 버튼이 있어도 리바운드를 10개 넘게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들어와도 높이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빠졌지만 식스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하고 있는 KCC다.


이호현은 “나이가 어린 (김)동현이는 신이 나서 주체를 못하는 게 있다.(웃음) (정)창영이 형이랑 내가 자제하라고 조절해준다. 나머지는 알아서 잘해주는데 동현이만 잘 조절해주면 될 것 같다. 동현이에게 앞에서 수비만 열심히 하라고 해주고 있다.(웃음) 그게 장점이다. 수비만 리바운드만 하라고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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