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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현대건설전에 앞서 전체 2순위 신인 최유림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을 치른다. 강호 현대건설을 맞이하는 일정이다.

앞서 GS칼텍스는 정관장과 흥국생명에 잇달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 없이 2패를 쌓았다. 현재까지 여자부에서 승점을 하나도 낚지 못한 팀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유이하다.

현대건설은 1승1패 승점 3을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과 공식 개막전은 아쉽게 1-3 패배로 마쳤지만, 이어진 IBK기업은행전에서는 경기력을 되찾은 모습으로 3-1 낙승을 거뒀다.

이번 현대건설전은 GS칼텍스로선 분명 쉽지 않은 경기다. 또한 진다면 개막 3연패를 떠안게 되는, 부담이 큰 대결이다. 물러설 곳은 없다.

경기에 앞서 이영택 감독은 "한 번 고비를 넘기면 흐름이 좋아질 텐데 저희가 고비를 못 넘기고 있는 거 같다.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 아프겠나. (지난 경기 이후)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하고 크게 이야기 안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도 말씀드렸지만 아무래도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분위기에 많이 휘둘린다. 그게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니까 경험이 쌓여야 되고 또 그런 상황이 있으면 저를 포함해서 코칭 스태프가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고 그렇게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근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는 '전체 2순위' 최유림(근영여고)을 품에 안았다. 190cm 장신에 점프력과 기동성까지 갖췄다.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영택 감독은 "지금 부상 선수가 있어서 크게 변화를 가져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계속 같은 멤버로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변화가 하나 있다면 미들 스타팅으로 최유림을 기용할 계획이다. 높이가 있기 때문에 한 번 기용해서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영택 감독은 "(최유림은) 신장 대비 점프력도 있고, 높이는 기존 선수들보다 확실히 좋다. 물론 프로는 좀 다르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서 (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며 "또 상대가 중앙이 높은 현대건설이다. 그래도 어린 선수가 처음 기용되는건데, 활기차게 자신있게 플레이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택 감독은 "(최유림에게) 못해도 된다. 막 해봐라. 긴장하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어떤 플레이를 하더라도 자신있게 해보라고 (말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은 좀처럼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와일러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좀 더 나았다. 연결을 잘해서 얼마나 사이드 아웃을 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연결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경기 때 그런 모습이 나온다면 (와일러의)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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