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0 12:31:00]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을 앞둔 올해 5월, 실전 기준 생애 최고 구속(158.4㎞)를 찍었다. 직구 하나만큼은 안우진(키움)이 부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25)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토종 파이어볼러다. 형 김범수(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리그 최고급의 직구를 지녔다는 평가.
하지만 제구 장착은 아직이다. 제대 후 첫 1군 등판의 긴장감 때문일까. 지난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대니 레예스 다음으로 4회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밀어내기 볼넷만 2개였다. 다음 투수 황동재가 KIA 나성범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려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한 단초가 됐다. 총 24구 중 스트라이크가 단 7개에 불과했다.
18일 KIA전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9일 새로 합류한 외인 카데나스와 배턴터치로 1군에서 말소됐다.
사령탑의 시선은 어떨까. 19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첫날은 볼 스트라이크 차이가 많이 났다.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 역력했다. 어제는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적응만 잘하면 일단 구위가 워낙 좋은 투수라서, 우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이래 빠른 구속을 살리기 위해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윤수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1구1구의 제구에 부담이 덜한 선발에 걸맞는 투수라는 것.
2022년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김윤수에게 선발 전환을 지시했고, 이해 10월 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상무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14경기 74이닝을 소화하며 8승3패 평균자책점 2.43의 호성적을 냈다.
“우리 이승현(왼손)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본다. 구위가 워낙 좋고, 단기적으로는 조금 부침이 있는 스타일이니 선발로 쓰는게 더 나을 거라고 본다. 당분간 퓨처스에서 선발투수를 계속 준비할 예정이다.“
김윤수가 처음 두각을 드러낼 때는 불펜의 압도적인 구위라는 측면에서 오승환처럼 발전하길 바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선발로서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자 한다면 드래프트 동기인 곽빈(두산)이나 안우진의 길을 겨냥하는 셈이다. 성장과정에서 체인지업보다는 슬라이더와 커브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도 이들과 닮았다.
김윤수는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까.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최악의 계약→부활 성공' 하지만..
[점프볼=이규빈 기자] 로빈슨을 향한 다른 팀의 시선이 차갑다.마이애미 히트는 이번 오프시즌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관심왕'이라고 불릴 만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인물이..
[24-07-21 07:45:17]
-
[뉴스] '김현수의 90도 인사'의 의미는... 아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를 시즌 중에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은 그의 퍼포먼스가 기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의 이별이 너무 섭섭해서 고별식을 열었다. 떠나는 선수가 울 수도 있겠지만 함께 했던 ..
[24-07-21 06:40:00]
-
[뉴스] 'ML 10승' 투수에 부상병 복귀까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의 독주냐, LG의 반격이냐.KIA 타이거즈가 이대로 정규시즌 우승 길에 접어드느냐, 아니면 LG 트윈스가 디펜딩챔피언로서의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KIA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다...
[24-07-21 06:07:00]
-
[뉴스] 어쩌면 재회할지도? 제천에 다녀간 4개국 대..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있었다.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가 17일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좋았던 부분도,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던 대회였다. 하지만..
[24-07-21 06:00:22]
-
[뉴스] ‘방랑자’ 서브룩…, 덴버에서는 정착할까?
러셀 웨스트브룩(35‧191cm)이 덴버 너게츠로 향한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만 없을뿐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간 트레이드에 웨스트브룩이 포함됐고 이후 방출 형식을 통해 덴버와 계약할 공산이 높다. 지난 2023년..
[24-07-21 02:10:13]
-
[뉴스] [현장인터뷰]'2골 취소' 변성환 수원 삼성..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는 득점을 해도 좀 두렵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
[24-07-21 01:47:00]
-
[뉴스] '제2의 SON을 잡아라' 리버풀, '손흥민..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은 튀르키에 명문클럽 갈라타사라이의 에이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충분히 그럴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전력 강화를 위한 검증된 젊은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갈라..
[24-07-21 01:32:00]
-
[뉴스] [NBA] 멤피스, 애지중지하던 유망주 포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침내 멤피스가 자이어 윌리엄스를 포기했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윌리엄스를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고 마마디 디아키테와..
[24-07-21 00:16:21]
-
[뉴스] [현장인터뷰]'이한샘→이강한도 부상' 최윤겸..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자꾸 다쳐서 걱정이다.“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말이다.충북청주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4-07-21 00:14:00]
-
[뉴스] 허망하게 1년 날린 월드 베스트 GK, 드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비드 데 헤아가 드디어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한 것일까.데 헤아는 2010년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데 헤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점점 잠재력이 드러냈을 때 알렉스 퍼거슨 전 맨..
[24-07-20 23: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