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8 08: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환상'이었나.
'천군만마'가 될 줄 알았던 상무 전역 선수들이 첫 출전에서 모두 실망감을 안겼다. 2군 경기만 뛰다가 1군에서 뛰어 긴장감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팀내에서 주축 선수로 기용하려던 전략이 수정될 수도 있다.
상무 전역자 중 가장 기대를 모은 이는 삼성의 김윤수였다.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선발로 던지는 내내 뿌려대는 게 인상적이었다. 상무에서 14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43의 좋은 성적을 남기고 제대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당분간 중간 계투로 쓰며 선발 투수로 낼 생각을 하고 있는데 17일 광주KIA 타이거즈전서 선발 데니 레예스에 이어 등판했다가 실망감만 안겼다. 3-3 동점인 4회말 무사 1루서 등판했는데 희생번트와 외야 플라이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볼넷 4개를 내주면서 허무한 피칭을 했다.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고 교체. 곧이은 황동재가 나성범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아 김윤수의 실점은 4점이 됐다. ⅔ 무안타 4볼넷 4실점.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볼만 던지는 답답한 투구로 결국 팀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LG 트윈스도 제대하자 마자 1군으로 올린 투수가 있었다. 왼손 임준형. 함덕주가 수술로 인해 아직 복귀하지 못하면서 왼손 불펜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LG는 임준형에게 기대를 걸었다. 첫날은 아니었다.
임준형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서 11-1로 10점차 앞선 7회초 첫 등판을 했으나 낙제점을 받았다. 첫 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 이어 박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동환으로 교체됐다. 이후 최동환도 에레디아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임준형이 보낸 주자가 모두 득점해 임준형의 실점이 3점이 됐다. 결국 임준형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제대 신고를 혹독하게 치렀다.
SSG 랜더스의 김택형도 좋지 못했다. 1군 경험이 풍부했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1년 반의 1군 공백이 컸는지 초반 영점을 잡지 못했다. 1-9로 뒤진 4회말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김택형은 선두 김현수와 오스틴을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고, 보크에 폭투로 1점을 헌납한 뒤 문보경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박동원에게 또 볼넷을 내주고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택형은 김범석을 유격수앞 병살타,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도 나온 김택형은 다행히 삼자범퇴로 끝냈다.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KT 심우준은 16일 고척 키움 전에 대주자로 제대 신고를 했다. 8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상수의 대주자로 나간 뒤 2사후 2루 도루도 성공. 17일엔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도 신고했다. 연속 삼진을 당한 뒤 6회초 1사 2루서 중전안타를 쳐 시즌 첫 타점도 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권동진도 16일 9회초 대주자로 출전했고, 17일엔 6회말 대수비로 나간 뒤 9회초 첫 타석도 맞이했다. 아쉽게 삼진.
제대한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은 1군 적응이 필요한 듯 하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 에디 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임을 하려한다. 차기 사령탑이 잉글랜드에서는 가장 강력한 이슈다.1순위 픽은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차기 사령탑과 관련, 가..
[24-07-18 10:15:00]
-
[뉴스] ‘커리 3점슛 6개·24점 맹활약’ 미국, ..
[점프볼=조영두 기자] 스테픈 커리를 앞세운 미국이 세르비아에 완승을 거뒀다.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5-79로 승리..
[24-07-18 10:05:55]
-
[뉴스] [NBA] ‘이번에는 발목’ 미들턴, 또 수..
[점프볼=최창환 기자] 크리스 미들턴(밀워키)이 이번 오프시즌에도 수술대에 올랐다.현지 언론 ‘ESPN’은 18일(한국시간) 미들턴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 막판 발목부상으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24-07-18 09:58:18]
-
[뉴스] '황선우X홍텐X안병훈 후원'CJ.코리아하우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사 CJ그룹(이하, CJ)이 2024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컬처' 국가대표로 나선다.CJ는 18일 '2024년 파리올림픽(7월26일~8월11일)에서 팀 코리아..
[24-07-18 09:58:00]
-
[뉴스] [NBA] "탐슨에 주전 보장 안 했다?" ..
[점프볼=이규빈 기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소식이 나왔다.미국 현지 매체 '레이커스 데일리'는 1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게리 트렌트 주니어와 클레이 탐슨 영입 경쟁에서 실패한 원인은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
[24-07-18 09:57:03]
-
[뉴스] “새시즌 전력 다지기“ 정관장, 상해배구협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이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24 상하이 배구 미래 스타 챔피언십(Shanhai Volleyball Future Stars Championship)' 대회에 참가..
[24-07-18 09:55:00]
-
[뉴스]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페스티벌 내달 1..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수상 관광의 메카인 충북 단양에서 내달 1일부터 나흘간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군 체육회 주관으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열리는 이번 ..
[24-07-18 09:54:00]
-
[뉴스] 적반하장 '재키 찬' 해명에 '뿔난' 캡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튼)을 위해 섰다.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황희찬의 SNS에 영문으로 '난 네 곁에 있다'는 글을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는..
[24-07-18 09:49:00]
-
[뉴스] 뜨거워진 '스토크의 왕' 배준호의 여름, 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토크의 왕' 배준호(21)의 여름이 뜨겁다.1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매체 '1908'은 '페예노르트가 배준호 영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08'은 페예노르트 소식에..
[24-07-18 09:47:00]
-
[뉴스] 선발 꿈 찾아 한국으로…156㎞ 괴력 외인의..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왔다.“두산 베어스는 후반기 '에이스'를 교체했다. 지난해 13승을 거두고 올해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계약을 한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
[24-07-18 09:3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