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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승리를 챙기며 MBC배를 마무리했다.


단국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66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했던 단국대. 앞선 한양대전과 고려대전에 모두 패하며 6강행이 좌절됐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석승호 감독은 “상주에 내려올 때 부상자가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 앞선에 리딩 가드 자체가 없는 상태였는데, 그래서 (황)지민이를 많이 훈련시켰다. 결국 여기 와서 잘해주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굉장히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석 감독은 “이제 올라가면 종별 대회에 나간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경험을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은지 묻자 석 감독은 “선수들이 복귀해야 뭐가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후반기가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전반기에는 누가 돌아오면 누가 나가고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MBC배에서는 안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뛰었고 선수 숫자가 부족해서 존 디펜스만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1학년 가드 황지민의 성장이 인상적인 대회였다.


석 감독은 “제가 최근에 (황)지민이를 보면서 이 정도까지 잘하나 싶었다“며 “1학년이다 보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많이 말해준다. 요즘 2대2를 많이 하는데 상대가 슬라이드 스루해도 슛을 과감히 던지라고 하고 있다. 웨이트도 보강해야 하고 느린 발도 보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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