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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LA에서 보낸 시간은 특별했다. 내 가족, 친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는 큰 의미였다. 후회하지 않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연습체육관에서 연장 계악에 합의한 타이리스 맥시, 새로 합류한 폴 조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이어 진행했다.

새로운 팀을 원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나왔던 조지의 최종 행선지는 필라델피아였다.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약 2928억)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엠비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맥시가 70경기에 나서 평균 37분 5초 동안 25.9점 3.7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동부 컨퍼런스 7위(47승 35패)에 머문 필라델피아는 결국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지의 합류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조지는 지난 시즌 74경기 출전, 평균 22.6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했다. 74경기는 2018-2019시즌(77경기) 이후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맥시와 함께 새로운 BIG.3를 구축하며 대권에 도전할 전망이다. 


먼저 조지는 클리퍼스 생활을 되돌아봤다. "LA에서 보낸 시간은 특별했다. 내 가족, 친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는 큰 의미였다. 후회하지 않는다. 떠나는 과정에서도 나온 대화들 역시 좋은 마무리라고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지는 "내가 생각한 모든 것들이 일치한다. 우리는 완벽한 기회를 얻었다. 나는 맥시와 엠비디의 팬이었다. 특히 비밀리에 가장 친했던 올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느 순간 팀 동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남은 의문은 역시 내구성이다. 엠비드는 무릎 부상으로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조지 역시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지는 "내가 엠비드의 압박감을 충분히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나는 그가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렇게 엠비드에게 많은 부담감을 주는 것도 부상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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