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8 13:33: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 타자들 레벨이 엄청 높아졌다니까요.“
최근 KBO리그 감독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하는 말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제 150km 구속은 의미가 없다. 타자들이 다 타이밍 잡고 쳐버린다. 능력들이 정말 좋아졌다“며 타자들을 칭찬했다.
그 말은 곧 투수들은 죽을 맛이라는 것이다. 150km. 쉽게 던질 수 있는 구속이 아니다. 그런데 이게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와버렸다. 그러니 제구, 변화구 구사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다.
한화 이글스는 부진한 페냐를 대신하 바리아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바리아가 올 때만 해도 “어떻게 이 선수를 데려왔느냐“며 호평 일색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2스을 거둔 투수로 한화가 오랜 기간 지켜봐왔고, KBO리그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오니 다들 신기해했다.
6월5일 KT 위즈와의 경기 KBO리그 데뷔전 4이닝 투구 후, 이어진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전 연승으로 한화가 상승 분위기를 탔다. 가볍게 공을 던지는 듯 하는데, 150km 가까운 공이 뻥뻥 꽂히는 게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침묵하다시피 하고 있다. 17일 NC 다이노스전 4이닝 5실점 패전 포함, 5경기 1승3패 뿐이다. 그 1승도 최하위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따냈다. 이 5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6.38이다.
뭐가 문제일까. 처음에는 생소함이 이점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바리아 스타일이 각 팀들에 다 간파 당한 시기다. 특히 바리아는 사실상 '투피치' 피처다. 직구, 슬라이더로 거의 경기를 풀어간다. 이게 구위로 압도를 할 수 있다면, 제구가 원하는대로 칼날같이 다 들어간다면 위력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타자들에 공략당하기 딱 좋다. 위에서 150km 얘기를 꺼냈던 이유가, 바리아의 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영입하고, 양승관 양상문 두 베테랑 코치까지 합류시켰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3연패, 9위다. 키움이 4연패 늪에 빠지지 않았다면, 꼴찌 다툼을 치열하게 할 뻔 했다.
결국 치고 올라가려면 선발 싸움이 돼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산체스의 단기 대체 선수인 와이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점. 여기에 바리아까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해줘야 류현진, 문동주까지 선발진이 탄탄해지며 가을야구 꿈을 키울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남원서 복싱 선수단 500여명 전지훈련…“경..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거점스포츠클럽과 함께 마련한 '2024 하계 복싱 전지훈련 캠프'가 전국 507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시작됐다.캠프에 참여한 선수단은..
[24-07-18 15:56:00]
-
[뉴스] [KBL유소년] 유스 선수들이 연출한 명승부..
위닝샷 한 방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대회가 열린다.4일 간 총 7개 ..
[24-07-18 15:52:46]
-
[뉴스] ‘끼 대방출’ 이우석, 박무빈이 찾은 야구장..
[점프볼=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라이징스타들다웠다. 이우석(25, 196cm)과 박무빈이 야구장에서 끼를 대방출했다.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 박무빈은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초대를 받아 17일 ..
[24-07-18 15:46:24]
-
[뉴스] '문제아끼리 통하는게 있네' 바튼의 충격 주..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린우드가 있었으면 잉글랜드가 유로 우승했을 것!“'문제아' 조이 바튼의 주장이었다. 바튼은 현역 시절 유명한 악동이었다. 축구적 재능은 확실했다. 맨시티, 뉴캐슬, 퀸즈파크레인저스, 마르..
[24-07-18 15:44:00]
-
[뉴스] 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밀렸을 때 고통스러웠..
일본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선수였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와의 라이벌 구도 당시 심경을 14년 만에 털어놨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이날 ..
[24-07-18 15:42:00]
-
[뉴스] 현대모비스, 연고지 울산에서 FAN크닉 연다..
현대모비스가 팬크닉 행사를 연다.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단장 이승민)은 오는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연고지 팬 행사를 진행한다. 비시즌 기간 동안 팬을 만나기 위해 국내 선수 전원이 행..
[24-07-18 15:34:27]
-
[뉴스] ‘3점슛 4방 적중’ 정관장 떠난 아반도, ..
[점프볼=조영두 기자] 안양 정관장을 떠난 렌즈 아반도가 존스컵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필리핀 대표 스트롱 그룹 애슬래틱스는 17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 체육관에서 열린 제 43회 윌리엄 존스..
[24-07-18 15:34:10]
-
[뉴스]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의 주역은 젊은 여성..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래서 KBO리그 인기가 식지 않는구나.2024 시즌 KBO리그.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야구장에는 팬들이 꽉 들어찬다.올시..
[24-07-18 15:25:00]
-
[뉴스] “기회를 계속 주고 싶지만…“ 사령탑이 전한..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겨야 하는 입장이라….“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두산은 올 시즌 선발진이 계속해..
[24-07-18 15:25:00]
-
[뉴스] 목표는 우승! 'LG 김현종→KIA 김두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태원 감독이 이끌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어떤 성적표를 갖고 돌아올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6~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
[24-07-18 15:1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