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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데스리가를 폭격 중인 이집트 공격수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구애가 뜨겁다.

영국의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각) '첼시가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주목하고 있으며, 리버풀과 아스널도 그의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공격수 마르무쉬는 이집트 출신으로 지난 2019~2020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재능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던 마르무쉬는 올 시즌 페이스가 더 엄청나다. 공식전 10경기 10골 6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 해리 케인(5골)까지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엄청난 주력과 밸런스, 활동량이 장점인 마르무쉬는 최전방과 2선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이미 프로 통산 53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집트 대표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에 이은 차기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괴롭혔다.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도움까지 2개나 기록하며 바이에른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프랑크푸르트도 마르무쉬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에 5대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도 바이에른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했다. 7일 바이에른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마르무쉬는 무려 2골 1도움으로 팀의 3대3 무승부를 견인했다. 다욧 우파메카노를 속도로 무너뜨린 마르무쉬의 공격 장면은 그의 기량을 확인시켜 준 장면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바이에른이었기에 마르무쉬의 활약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활약과 함께 시장 가치도 폭등하며 지난 1년 전 상황과 완전히 뒤집혔다. 독일의 빌트는 '마르무쉬가 2023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할 당시 가치는 600만 유로(약 88억원)였다. 하지만 이제 그의 가치는 4000만 유로(약 590억원)로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무려 566% 몸값이 증가했다. 이미 프랑크푸르트는 그와의 연장 계약을 고민 중이다'라며 프랑크푸르트 또한 마르무쉬를 중요 자원으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르무쉬의 가치 상승과 함께 구애도 늘어났다. 팀토크는 '첼시는 시즌을 좋게 시작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그들은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했지만, 영입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며, 마르무쉬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마르무쉬는 10경기에서 10골로 엘링 홀란급 활약을 자랑했다. 다만 마르무쉬를 원하는 팀은 첼시만이 아니며, 리버풀과 아스널도 그를 살펴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는 아마도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이하의 이적료는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들은 많은 이적료를 원하고, 대체자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을 받고 싶어 한다. 현재 첼시가 가장 관심을 보이며, 그 뒤를 따르는 팀이 리버풀과 아스널이다. 마르무쉬는 심지어 살라보다도 좋은 선수를 평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무쉬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그를 향한 구애와 그의 가치 모두 치솟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과 내년 여름 마르무쉬를 향한 제안이 얼마나 쏟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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