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강선희 “정호원 2관왕 무산 아쉬워“…정호원 “누나에게 금메달 약속했는데“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쉽게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금메달을 놓친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는 서로에게 미안해했다.정호원은 “파리에 오기 전에 누나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고 안타까워했고, 강선희는 “정호원 선수가 꼭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했으면 했는데 아쉬워요. 그게 가장 아쉽다“고 강조했다.이렇게 둘은 서로 의지하며, 패럴림픽 은메달을 합작했다.정호원와 강선희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혼성페어 결승에서 홍콩에 4엔드 합계 3-5(0-3 3-0 0-1 0-1)로 석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선수단은 2인조 경기인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다.정호원이 개인전 금메달, 강선희가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면서 기대감은 한껏 커졌다.하지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마지막 엔드(4)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고개를 떨궜다.

돌이 되기 전 당한 사고로 뇌병변 장애가 생긴 정호원은 중학교 1학년 때 보치아를 시작했다.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로, 패럴림픽만 있고 올림픽에는 없다.선수들은 가로 6m, 세로 12.5m 크기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표적구에 던지거나 홈통을 이용해 굴려 승부를 가른다.각 엔드 종료 시점에서 상대보다 가깝게 던진 공 개수대로 1점씩 얻는다.정호원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경기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힘 조절과 집중력 등 고도의 세밀한 조절이 필요한 운동이어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정호원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꾸준하게 패럴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따왔다.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날 혼성 페어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패럴림픽 통산 메달은 8개(금 4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결승전이 끝나고서 정호원은 “마지막 던진 공 실수가 너무 아쉽다“면서 “대회 전에 누나(강선희)에게 금메달을 따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안 됐다“라면서 거듭 아쉬움을 곱씹었다.그는 “누나가 꼭 다음 대회(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했다.한국에 있는 어머니와 형에게는 대회 기간 내내 연락을 하지 않을 정도로 대회에 집중했던 그는 “이제 어머니께 전화해서 건강하게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1977년생인 강선희는 다소 늦은 나이에 보치아에 입문했다.2000년 교통사고로 지체 장애 1급을 받은 강선희는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다 우연히 보치아를 접했고, 강한 매력에 이끌려 2017년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강선희는 빠르게 성장했다. 입문 2년 만인 2019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다.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끊임없이 훈련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정호원과 페어 종목 금메달을 합작했다.강선희는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정호원과 함께 페어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그는 “보치아를 시작한 뒤에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지며 '밝은 척'이 아닌 진짜 마음까지 밝은 성격으로 변했다“라고 밝혔다.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아쉬움과 뿌듯함이 교차했다.강선희는 “처음 참가한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내어 기쁘다. 하지만, 정호원이 2관왕을 하지 못해 아쉽다“며 “나 자신만 보면 만점인 대회“라고 돌아봤다.이어 “정호원이 개인전서 금메달을 따주면서 한국 보치아의 패럴림픽 10연패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그나마 편하게 페어 경기를 했다. 정호원이 아니면 (페어) 은메달도 못 땄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강선희의 가족은 선수가 부담을 느낄까 봐, 대회 기간에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다.강선희는 “경기보조선수에게 들으니 가족들이 노심초사하면서 내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며 “내가 부담을 느낄까 봐 직접 연락도 하지 못하더라.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cycle@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77건, 페이지 : 15/5138
    • [뉴스] [현장인터뷰] '손준호 변수' 최악으로.....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외적인 변수가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

      [24-09-14 21:30:00]
    • [뉴스] '친정'수원 상대 '1골2도움' 전북 이승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 엔딩곡으로는 '오오렐레~'가 적합할 것같다.“'전북 공격수' 이승우가 친정 수원FC를 상대로 1골 2도움 미친 활약으로 6대0 대승을 이끈 후 인터뷰에서 전북 현대의 강등권 탈출을 다..

      [24-09-14 21:25:00]
    • [뉴스] [현장인터뷰] '데뷔 후 최고의 결과' 김두..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은 다득점보다 무실점에 만족했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24-09-14 21:22:00]
    • [뉴스] 갈 길 바쁜 수원, 천안 모따 원맨쇼에 울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이 천안 시티에 발목을 잡혔다.천안은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에서 수원을 2대1로 꺾었다.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5..

      [24-09-14 21:18:00]
    • [뉴스] “SON의 시간이 돌아왔다'. AT 마드리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버티면 시간은 손흥민의 편이다.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 있다. 단, 토트넘은 유난히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반응이다.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극 효율을 추구한다. 해리 케인 역시..

      [24-09-14 21:06:00]
    • [뉴스] 발 빠르게 움직인 소노, 2000년생 외국 ..

      소노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DJ 번스를 붙잡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14일 DJ 번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자넬 스톡스가 구단의 배려에도 합류 시기에 대한 약속을 어긴 소노. 이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임을 가져..

      [24-09-14 20:59:56]
    • [뉴스] '정치인 1골 2도움' 대구, 제주 4-0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대구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24-09-14 20:58: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 '이승우 전북 데뷔골'..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북 현대가 전직 수원FC 선수를 앞세워 수원FC 원정길에서 승리했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6대..

      [24-09-14 20:56:00]
    • [뉴스] 한국에서의 강력한 타격. 태국에선 통하지 않..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권기섭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노련한 상대에게 판정패했다.권기섭(24·IBGYM)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

      [24-09-14 20: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